Economy

이란 전쟁발 식량 충격, 아시아 쌀값 2년 만에 최대 폭등

호르무즈 봉쇄로 비료·연료값 급등… 태국 농민들 수확 포기 사태

황태호··3 min read·
이란 전쟁발 식량 충격, 아시아 쌀값 2년 만에 최대 폭등
Summary
  • 태국산 백미 가격이 일주일 새 10% 폭등해 톤당 423달러를 기록했다.
  • 호르무즈 봉쇄로 비료·연료값이 급등하며 태국 농민들이 수확을 포기하고 있다.
  • UNDP는 전쟁 여파로 3,000만 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국산 쌀값, 일주일 만에 10% 급등

이란 전쟁의 여파가 아시아 식탁을 직격했다. 아시아 쌀 시장의 주요 기준가격인 태국산 백미(5% 파쇄) 가격이 4월 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10% 급등해 톤당 423달러를 기록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는 2023년 8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으로, 전 세계 주요 곡물 시장에 경보음을 울리고 있다.

왜 지금, 왜 쌀인가

충격의 진원지는 중동이지만 피해는 동남아 농촌까지 뻗쳤다. 이란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봉쇄로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기반 비료 가격이 동반 폭등했다. 동남아시아 농업은 경유(디젤) 기반 농기계와 요소(尿素) 비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이 두 항목의 가격 급등은 즉각적인 생산비 압박으로 전환됐다.

결과는 현장에서 극단적으로 나타났다. 일부 태국 농민들은 수확 시기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수확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벼를 논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수확을 해도 남는 것이 없다는 계산이다. 농가들이 다음 파종 규모를 줄이고 있다는 신호도 동시에 포착되고 있어, 단기 공급 충격에 그치지 않고 중기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쌀 가격 전쟁의 역사적 궤적

아시아 쌀 시장은 이미 한 차례 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2023년 인도가 자국 물가 안정을 이유로 백미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제 쌀값은 2007~2008년 글로벌 식량 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당시 태국산 쌀 가격은 한때 톤당 650달러를 상회했고, 이는 필리핀·아프리카 등 수입 의존국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이후 2024년 인도가 수출 제한을 완화하고 주요 산지의 작황이 회복되면서 가격은 안정세를 찾았다. 그러나 이번 중동 충격은 그 회복세를 불과 몇 달 만에 되돌렸다. 지정학적 위기가 식량 공급망에 얼마나 빠르게 침투하는지를 다시 한 번 실증한 사례다.

3,000만 빈곤층 추락 경고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번 전쟁 확대의 파급 효과가 단순한 물가 상승에 그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UNDP는 분쟁이 현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전 세계에서 3,000만 명 이상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만 따지면 최대 2,990억 달러(약 410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쌀을 주식으로 삼는 아시아·아프리카의 저소득 국가들은 이중 충격에 노출돼 있다. 수입 연료비 상승으로 국내 물가 전반이 오르는 동시에, 핵심 식량인 쌀값 급등이 가계 실질 구매력을 직접 압박하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전망 [AI 분석]

단기적으로 태국산 쌀 가격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수확을 포기한 농지는 이번 시즌 공급에서 이미 빠졌고, 파종 규모 축소는 3~6개월 뒤 시장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상태를 유지하는 한 비료·연료 비용의 구조적 압박도 해소되기 어렵다.

중기적으로는 인도의 수출 정책 변화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도가 자국 재고 상황을 이유로 다시 수출을 제한할 경우 가격은 2023년 고점을 재시험할 수 있다. 반면 분쟁이 조기에 완화돼 해협이 열리고 연료·비료 가격이 안정된다면, 수확 포기 농지의 다음 시즌 복귀와 함께 가격이 빠르게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

국제 사회의 정책 대응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UNDP를 포함한 국제기구들이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지원을 촉구하고 있으나,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물류·재정 지원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가장 취약한 계층인 아시아·아프리카 저소득 수입국 국민들이 이 불확실성의 최전선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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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신중한커피2시간 전

감정적 반응은 자제해야 합니다. 이란 사안에서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제주의해방금 전

전쟁발 문제는 양쪽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 합니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재빠른관찰자30분 전

식량 사안에서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도서관의다람쥐8시간 전

복잡한 사안입니다. 쌀가격이 전개되는 방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성수의별2일 전

식량안보 관련 여론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별빛의바이올린5분 전

다른 기사도 기대하겠습니다.

구름위고양이30분 전

전쟁발 논란의 핵심이 뭔지 정리가 필요합니다.

유쾌한분석가12분 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식량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아침의사자2일 전

매일 여기서 뉴스 보고 있어요.

따뜻한피아노1일 전

아침에 읽기 딱 좋은 분량이에요.

인천의연구자2시간 전

이란 문제는 양쪽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 합니다. 균형 잡힌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바람의기록자3시간 전

전쟁발 문제는 양쪽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 합니다. 간과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의시민1일 전

식량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부산의시민2일 전

쌀가격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열정적인탐험가30분 전

여론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식량안보 논란이 사회 분열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타임라인 정리 기사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의여행자2시간 전

다양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이란 사안에서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해운대의다람쥐방금 전

양쪽 입장을 들어봐야 합니다. 전쟁발에 대해 냉정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균형 잡힌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판교의연구자1일 전

식량 이슈는 구조적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원의돌고래8시간 전

감정적 반응은 자제해야 합니다. 쌀가격 논란이 사회 분열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카페의에스프레소방금 전

식량안보의 역사적 맥락을 함께 봐야 전체 그림이 보입니다. 팩트체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겨울의여우30분 전

이란 사안에서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맥락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도서관의비평가2일 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전쟁발에 대해 다양한 보도를 더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맥락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비오는날기록자8시간 전

식량이 전개되는 방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타임라인 정리 기사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의커피5시간 전

쌀가격 논란이 사회 분열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정한워커1시간 전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식량안보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겨울의판다12분 전

이란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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