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펼쳐지는 꿈의 항해, 'Onironautica 3'
사진·연극·조형예술이 융합된 초현실적 여정, 11월 29일까지

- •밀라노에서 사진·연극·조형예술을 융합한 'Onironautica 3' 전시가 11월 29일까지 열립니다.
- •넬로 타이에티의 사진 65점과 일본 서예가 시슈의 설치작품이 꿈과 무의식을 탐구하는 몰입형 공간을 만듭니다.
- •11월 22일에는 시슈의 작품 속에서 펼쳐지는 동명 연극 공연이 두 차례 상연됩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는 예술 실험
이탈리아 밀라노의 루치아나 마탈론 재단(Fondazione Luciana Matalon)에서 11월 6일부터 29일까지 'Onironautica 3'가 개최됩니다. 2019년 시작되어 2023년 이어진 3부작의 마지막 장으로, 사진가 넬로 타이에티(Nello Taietti)가 기획한 이 전시는 사진·연극·조형예술을 융합해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탐험합니다.
전시 제목 'Onironautica'는 네덜란드 정신과 의사 프레데릭 판 에덴(Frederik van Eeden)이 만든 용어로, 그리스어로 '꿈의 항해'를 의미합니다. 꿈을 꾸면서도 그것이 꿈임을 인식하는 자각몽(lucid dream) 상태를 탐구하는 개념입니다.
85점의 사진과 몰입형 연극 공연
베라 아고스티(Vera Agosti)가 큐레이팅한 이번 전시는 밀라노 주재 일본 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전시장에는 85점의 사진 작품이 걸립니다. 넬로 타이에티가 촬영한 무용수와 예술가들의 초상 65점, 그의 아들 잔마르코 타이에티(Gianmarco Taietti)가 찍은 백스테이지 사진 20점입니다.
11월 22일 토요일에는 오후 4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동명의 연극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연은 일본 서예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시슈(Sisyu)의 작품들로 둘러싸인 몰입형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시슈는 전통 일본 목판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으로 유명하며, 정교한 검은색 윤곽선으로 인물을 묘사하고 그림자를 활용해 현대 연극 같은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사진으로 포착한 시간의 정지
넬로 타이에티에게 사진은 단순한 예술 형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무의식에 접근하는 통로이자, 깨어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꿈을 물질과 빛과 시간 속에 새기는 수단입니다.
큐레이터 베라 아고스티는 "타이에티의 사진은 깨끗하고 본질적이며 강렬합니다. 피사체를 클로즈업과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포착해 움직임과 표현력, 때로는 극적인 감정까지 담아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무용수들은 중성적이고 단색 배경 위에 뚜렷이 부각되며, 그림자의 유희가 그들의 동작을 강조합니다.
타이에티의 사진 작업은 끊임없이 흐르는 현실 속에서 시간을 멈추는 행위입니다. 각 셔터는 한 순간을 고정시키고 집중시키며 결정화합니다. 이렇게 정지된 순간들은 개인적인 별자리가 되어 연대기가 아닌 시적 직관을 통해 삶을 이야기합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바라본 세계
타이에티는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취약하고 현기증 나는 능선을 걷습니다. 이 경계의 위치에서 그는 열린 눈과 확장된 정신으로 우주를 관찰합니다. 그의 모든 표현적 선택은 존재의 근본적 신비에 대답하려는, 혹은 더 정확히는 귀 기울이려는 시도입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표현 방식으로 주인공의 꿈의 세계를 드러냅니다. 꿈은 신화적 언어가 되고, 사진·무용·연극은 단순한 예술 형식을 넘어 무의식을 탐험하는 진정한 통로가 됩니다.
다학제적 협업의 결실
이번 전시에는 시슈를 비롯해 다니엘레 크라스티(Daniele Crasti), 나츠 후나바시(Natsu Funabashi), 루안 마차도(Luan Machado), 귀도 다니엘레(Guido Daniele) 등 여러 예술가가 참여합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작업이 하나의 꿈의 공간 안에서 만나 관객을 내면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동양의 자각몽 전통은 힌두교, 티베트 불교, 이집트, 수메르 문화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의 이론도 이 연구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Onironautica 3'는 이러한 고대의 지혜와 현대 예술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전시는 11월 29일까지 계속되며, 관람객들은 사진과 설치미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자신만의 꿈의 항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댓글 (4)
밀라노에서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공감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펼쳐지는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공감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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