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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 수 시간 만에 '재봉쇄' 경고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해제 없이는 해협 개방 보장 못 해... 국제 유가 요동

Sarah Mitchell··3 min de lectura·
이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 수 시간 만에 '재봉쇄' 경고
Resumen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선언했으나 수 시간 만에 미국 봉쇄 지속 시 재폐쇄를 경고했다.
  • 미국은 합의 전까지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이란과 정면 충돌하는 상황이 됐다.
  • 중동산 원유 의존도 70% 이상인 한국 등 수입국은 에너지 수급 불안정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선언과 경고가 뒤섞인 혼란의 하루

이란이 호르무즈(Hormuz) 해협을 상업 선박에 전면 개방한다고 선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입장을 뒤집었다.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될 경우 해협을 다시 닫겠다는 경고가 터져 나오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이란 외무장관 세예드 압바스 아라그치(Seyed Abbas Araghchi)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레바논 휴전 기간에 맞춰 호르무즈 해협을 모든 상업 선박에 완전히 개방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선박은 이란 해양 당국이 지정한 '조율된 항로(coordinated route)'를 통해서만 통행이 허용된다는 단서가 붙었다.

선언과 현실의 간극

개방 선언에도 불구하고 실제 항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선박 추적 기업 클러(Kpler)가 공개한 영상 자료에 따르면, 다수의 유조선과 화물선이 해협을 빠져나가려다 되돌아섰다. 클러의 원자재 연구 책임자 매트 스미스(Matt Smith)는 복수의 외신에 "이 선박들은 명백히 통행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매체들도 '제한적 재개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에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선박이나 화물은 통행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란 국회의장 모하마드-바게르 갈리바프(Mohammad-Bagher Ghalibaf)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시간 만에 일곱 가지 거짓말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봉쇄가 지속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 상태를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환영'과 '봉쇄 유지'라는 모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협 개방 선언을 환영하며 "세계에 위대하고 빛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테헤란과의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봉쇄 유지·개방 환영' 이중 입장은, 이란이 내세운 재폐쇄 조건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결국 해협은 '개방'도 '봉쇄'도 아닌 불확실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

수십 년 반복된 호르무즈 긴장의 역사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량의 약 20%, 액화천연가스(LNG) 교역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병목 지점이다. 이란은 수십 년에 걸쳐 이 해협을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 반복 활용해왔다.

2012년 핵 협상 교착 당시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협 봉쇄 훈련을 실시하며 국제사회를 긴장시켰다. 2019년에는 영국 유조선을 실제로 억류하면서 해협 통행의 위험성을 실증했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호르무즈 안전 항행 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미-이란 핵 협상 재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이라는 복합적인 변수 속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과거 위기와 구별된다.

앞으로의 전망 [전문가 분석]

국제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기 해결보다 장기 협상의 서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란의 조건부 개방 선언은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전술적 압박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봉쇄를 완화하지 않는다면 이란이 해협을 실질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완전 봉쇄는 이란 자체의 원유 수출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되는 만큼, 실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파키스탄에서 예정된 협상의 결과가 향후 긴장 완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입장에서 이번 사태는 에너지 안보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를 웃도는 한국은 호르무즈 긴장 고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개방 선언 직후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가 재봉쇄 경고 이후 반등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극대화되고 있어, 국내 에너지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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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유쾌한사자방금 전

유익한 기사네요. 이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해외 동향도 함께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서울의고양이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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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연구자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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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아메리카노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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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토끼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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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강아지3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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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판다30분 전

이란의 향후 전망이 궁금합니다.

바람의독자3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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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바람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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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사색가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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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판다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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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달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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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돌고래

호르무즈해협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여름의라떼

이란이 일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전문가 의견도 더 듣고 싶습니다.

활발한강아지

호르무즈에 대해 처음 접하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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