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터키 방문 중 양측 공습 격화, 수십 명 사상
러시아의 드론 286대 공격으로 니코폴 시장 직격, 우크라이나도 반격

- •러시아군이 드론 286대로 우크라이나를 공습, 니코폴 시장 공격으로 5명 사망·19명 부상.
- •우크라이나도 타간로그 공격 등으로 반격하며 양측 교환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터키와 평화 회담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전투는 계속되었다.
토요일 아침의 비극
우크라이나의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평화 회담을 진행하는 그 순간,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우크라이나의 여러 도시는 다시금 폭음의 세례를 받았다.
지난 4월 4일 토요일 아침,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롭스크 주의 니코폴 시장을 무인기로 공습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최소 19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특히 14세 소녀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으며, 같은 민간시설을 재차 공격해 추가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장의 상점과 소매 판매소들이 직접 피해를 입었고, 우크라이나 검사국은 이를 전쟁범죄(우크라이나 형법 438조)로 규정해 수사에 나섰다.
이는 밤샘 계속된 대규모 공습의 일부였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밤새 286대의 무인기를 발사했으며, 이 중 260대는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26대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도달해 피해를 입혔다.
양측의 교환
우크라이나도 반격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타간로그 지역을 공격해 1명을 사망시키고 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추가로 아조프해의 화물선도 공격 목표가 되었다고 보도됐다.
피해 규모는 광범위했다. 러시아 국경 인근의 수미 시에서는 공습으로 11명이 부상당했으며, 주거지가 직격을 받아 건물과 자동차, 생활 기반 시설이 손상됐다. 수도 키이우에서도 무인기가 3층 사무소·창고 건물의 1층에 화재를 일으켰다. 부분 점령된 도네츠크 지역에서는 코스탄티니우카-드루즈키우카 도로에서 민간 자동차가 드론 공격을 받아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여성이 부상을 입었다.
외교와 전투의 역설
흥미로운 것은 이 공습들의 시점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평화를 논의하고 있던 바로 그 시간에 양측의 무기가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계속 작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탄불 도착 직후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생명 보호, 안정 강화, 유럽과 중동의 안보 보장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동 노력은 항상 최고의 결과를 낳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동방정교회의 영적 지도자인 에큐메니칼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우스와도 만날 예정이었다.
터키는 이번 회담에서 차기 평화 협상 개최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터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국가로, 이번 회담은 2024년부터 이어져 온 양국 간 외교 채널 중 하나다.
현 상황의 의미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선에서의 군사적 압박과 동시에 지속적인 드론·미사일 공습으로 민간 지역의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 러시아가 밤사이 286대의 무인기를 발사하는 것이 이제는 '뉴스거리'가 될 정도로 전쟁은 장기화되었다.
이스탄불에서의 회담이 의미 있는 평화의 발판이 될지, 아니면 의례적인 외교 제스처에 그칠지는 앞으로의 협상 진전에 달려 있다. 한편 전선에서는 양측이 계속해서 서로를 겨냥하고 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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