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자금 10조5천억 역대 최대 이탈…증시로 대이동
2월 M2 사실상 제자리, 코스피 6000 돌파에 가계 예금 이탈 가속

- •2월 M2가 4114조원으로 전월 대비 사실상 보합을 기록하며 통화량 증가세가 멈췄다.
- •가계 자금이 역대 최대인 10조5000억원 감소하며 주식시장으로 대거 이동했다.
- •코스피 사상 첫 6000선 돌파가 가계의 예금 이탈을 촉발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화량 증가 사실상 멈췄다
한국은행이 4월 15일 발표한 '2026년 2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2월 광의통화(M2) 잔액은 4114조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0.0%) 증가하는 데 그쳤다. 1월 M2가 27조원 넘게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보합 수준이다. 4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 증가를 기록했다.
가계 자금, 역대 최대 규모로 빠져나가
이번 통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가계 자금의 대규모 이탈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보유 M2는 2월 한 달 동안 10조5000억원 감소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한국은행은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결과로 분석했다.
반면 비금융기업(+5조원)과 기타금융기관(+9조4000억원), 지방정부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1조3000억원)은 자금이 늘어 M2 전체 수준을 지탱했다.
상품별로는 금전신탁(+5조3000억원)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4조5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시장형상품(-3조7000억원)과 요구불예금(-2조9000억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1조8000억원)은 줄었다. 시장형상품 감소는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축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는 1357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6%를 기록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은 6152조4000억원(+0.8%), 광의유동성(L)은 7840조8000억원(+0.9%)을 각각 나타냈다.
코스피 6000 돌파가 촉발한 머니무브
가계 자금의 급격한 이탈은 2월 증시 강세와 직결된다. 2월 코스피(KOSPI)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가계가 안전 자산을 정리하고 주식으로 자금을 옮겼다는 분석이다.
수익증권 성장세도 뚜렷하다. 개편 이전 기준(구 M2)으로 집계된 수익증권은 전년 동월 대비 47.3% 급증하며 구 M2 연간 증가율(+9.1%)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됐다. 주식형·혼합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이 흐름은 언제부터?
한국 가계의 '예금 이탈·증시 이동' 패턴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2020~2021년 코로나 유동성 장세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진입하며 예금 감소와 증시 수급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다. 당시도 M2 구성 변화가 뚜렷했다.
이후 2022년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가계 자금은 다시 고금리 정기예금으로 회귀했다. 5% 안팎의 예금 금리가 가계 자금을 묶어두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24년 하반기부터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하면서 예금 금리 매력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주식시장 기대 수익이 부각됐다.
2025년 후반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2026년 2월 6000선을 돌파하자 대기하던 가계 자금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양상이 연출됐다. 이번 역대 최대 감소폭은 그 흐름의 정점에 해당한다.
앞으로의 전망 [전문가 분석]
증시로의 자금 이동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6000선 안착 여부와 추가 상승 기대가 유지되는 한, 가계의 예금 축소·주식 확대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몇 가지 변수가 이 흐름을 되돌릴 수 있다. 첫째, 글로벌 금리 환경의 재긴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재상승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할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과 원화 약세가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둘째, 코스피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 손실을 우려한 가계 자금이 빠르게 예금으로 역환류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M2 자체가 보합이더라도, 안전 자산에서 위험 자산으로의 구성 이동은 금융 안정 리스크 측면에서 예의주시해야 할 신호다. 향후 M2 흐름은 코스피 방향과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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