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드라이버들, 4월 5주 공백 동안 GT·슈퍼카 레이스 도전
중동 안보 우려로 중동 두 경기 취소…역사상 처음 생긴 장기 휴식기 활용

- •중동 안보 우려로 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가 취소되면서 역사상 처음 5주 공백이 생겼다.
- •랜스 스트롤이 4월 폴 리카르에서 GT3 데뷔전을 추진하는 등 드라이버들이 휴식기를 활용해 다른 레이스에 도전한다.
- •2026년 F1 캘린더는 당초 24경기에서 22경기로 축소됐으며, 이는 중동 의존도 재조정의 신호일 수 있다.
전례 없는 5주 공백, F1 캘린더에 구멍
포뮬러 1(F1)에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중동 지역의 보안 우려로 인해 바레인 그랑프리와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가 취소되면서, F1 역사상 처음으로 5주간의 장기 공백이 생겼다. 일본 그랑프리(3월 29일)와 마이애미 그랑프리(5월 3일) 사이 이렇게 긴 간격은 여름·겨울 정규 휴식기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FIA(국제자동차연맹)는 3월 13일 공식 결정을 내렸다. 화물 해운 차질과 3월 20일 중동 지역으로의 차량 운송 마감일이라는 물류 현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화물을 3월 20일까지 운송했다가 경기 후 반환받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2026년 F1 캘린더는 당초 예정된 24경기에서 22경기로 축소됐다.
드라이버들, 휴식기를 경기장으로
이 공백은 역설적으로 드라이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됐다. 랜스 스트롤(에스턴 마틴)은 4월 11일 폴 리카르 서킷에서 GT3 데뷔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GTWCE(GT 월드 챌린지 유럽) 시즌 개막전에서 콤토유 레이싱 팀의 에스턴 마틴 밴티지를 운전할 예정이다. F1의 톱 드라이버가 GT3 레이스에 나서는 것은 드물지만, 이번 공백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다.
한편 리암 로슨(레드불 레이싱)의 슈퍼카 레이스 출전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관계자들은 뉴질랜드 라운드 와일드카드 출전 기회를 주선하려 했으나, 로슨의 F1 일정 조율이 어려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줄 축소, 앞으로의 전망 [AI 분석]
이 사건은 단순한 일정 조정을 넘어 F1의 구조적 취약점을 드러낸다. 중동 지역에 편중된 경기 일정이 지정학적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이다. 2026년 캘린더 축소는 일시적 조치로 보이지만, 향후 F1이 일정 짜기에서 지역 다양화를 더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이번 공백이 피로 회복의 기회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창이 됐다. 스트롤 같은 선수가 GT3에 도전하는 것은 드라이빙 스킬 유지와 다양한 차량 경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댓글 (2)
F1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드라이버들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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