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평화운동가, 이스라엘서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
가자지구 구호품 운반선 승선자 중 70세 여성, 입안에서 21개 대마초 발견 주장

- •가자지구 구호선 한달라호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되며 노르웨이 평화운동가 비그디스 비요르반(70)이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 •이스라엘 언론은 입안을 포함해 21개 대마초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으나, 가족은 코담배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 •이번 사건은 가자지구 봉쇄 상황에서 구호 활동가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을 둘러싼 국제적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구호선 나포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
가자지구로 구호품을 운반하던 선박 '한달라(Handala)호'가 지난 주말 이스라엘군에 나포되면서, 노르웨이 출신 평화운동가 비그디스 비요르반(70)이 대마초 소지 및 밀반입 시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스라엘 언론 마코(Mako)는 비요르반이 신체 검사 과정에서 입안을 포함해 총 21개의 대마초를 소지한 것으로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교정당국은 해당 물품을 경찰에 인계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의 반박과 엇갈린 주장
하지만 비요르반의 여동생은 노르웨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그건 담배용 코담배(스누스)"**라며, 언니가 대마초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체포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불법 약물 소지 사건을 넘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상황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던 국제 평화운동가들에 대한 이스라엘 당국의 대응 방식을 둘러싼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자 선박 프로젝트'의 배경
한달라호는 노르웨이 기반 인도주의 단체 '시프 투 가자 노르웨이(Ship to Gaza Norway)'가 운영하는 선박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식량, 의약품, 어린이 장난감 등을 전달하려던 중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2007년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하려는 국제 구호선들을 지속적으로 나포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비요르반을 포함해 총 14명의 활동가가 체포됐습니다.
평화운동가들은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이 가자지구 주민들의 인도적 위기를 심화시킨다고 비판해왔으며, 이에 맞서 직접 구호품을 운반하는 '선박 프로젝트'를 여러 차례 시도해왔습니다.
국제사회의 시선
이번 사건은 고령의 평화운동가에 대한 대마초 소지 혐의라는 점에서 국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 당국이 구호 활동가들을 범죄자로 낙인찍기 위해 의도적으로 혐의를 부각시킨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외교부는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사건 경과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측에 영사 접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요르반의 법적 대응과 수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전망입니다.
댓글 (4)
팩트에 기반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사안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차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이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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