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극적 역전승으로 인디언웰스 3년 만에 정복
리바키나와 2시간 반 혈투 끝 타이브레이크 8-6 승리...챔피언십 포인트 위기서 구사일생
- •사발렌카가 리바키나를 3-6, 6-3, 7-6(6)으로 꺾고 인디언웰스 우승을 차지했다.
- •타이브레이크에서 5-6 챔피언십 포인트 위기를 극적으로 넘긴 끝에 승리했다.
- •2023년과 2025년 결승 패배를 딛고 3년 만에 이 대회 정복에 성공했다.
3년 저주 깬 세계 1위의 집념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일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를 3-6, 6-3, 7-6(6)으로 꺾고 BNP 파리바 오픈(인디언웰스) 우승을 차지했다. 2시간 30분이 넘게 이어진 결승전에서 사발렌카는 타이브레이크 5-6으로 뒤진 챔피언십 포인트 상황을 극적으로 살려내며 통산 23번째 WTA 단식 우승, 10번째 WTA 1000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사발렌카에게 이번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2023년 이 대회 결승에서 리바키나에게 패한 데 이어 2025년에도 미라 안드레바에게 결승에서 무릎을 꿇으며 '인디언웰스의 저주'에 시달려왔다. 3년 만에 찾아온 세 번째 결승 무대에서 비로소 캘리포니아 사막의 여왕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라켓을 부순 순간, 역전의 신호탄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첫 세트를 3-6으로 내준 사발렌카는 2세트 초반 0-1로 다시 브레이크를 당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그 순간 그는 라켓을 코트에 내리쳐 부러뜨렸고, 코칭 박스를 향해 격앙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이는 붕괴가 아닌 점화였다. 이후 사발렌카는 4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공격력을 되찾았고, 2세트를 6-3으로 가져갔다.
3세트는 양측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번졌다. 경기 통계는 이날 대결이 얼마나 팽팽했는지 보여준다. 리바키나가 실제로 더 많은 포인트(104 대 100)를 따냈고, 양측은 각각 3차례씩 브레이크를 주고받았다. 결국 승부는 타이브레이크 단 2포인트 차이로 갈렸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구한 크로스코트 백핸드
타이브레이크 5-5 상황, 리바키나가 다운더라인 백핸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았다. 그러나 사발렌카는 크로스코트 백핸드 위너로 이를 막아냈다. 리바키나의 포핸드 발리가 길게 나가자 기회가 왔다. 사발렌카는 리턴 불가능한 서브로 8-6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사발렌카의 2026년 전적은 17승 1패로 향상됐다. 그는 통산 20번째 하드코트 타이틀을 추가하며 세계 1위의 저력을 재확인했다. 다만 투어가 클레이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롤랑가로스까지 4,035 랭킹 포인트를 방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리바키나와의 WTA 결승 대결에서는 이제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2026 호주 오픈과 2025 WTA 파이널을 포함해 사발렌카는 리바키나에게 결승 4연패를 당했지만, 이날 인디언웰스에서 그 흐름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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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특히 최근 멀티모달 AI의 발전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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