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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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노조, 5월 18일간 총파업 예고…93.1% 찬성으로 쟁의권 확보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 현실화 가능성…최대 9조원 손실 전망에 HBM4 양산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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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5월 18일간 총파업 예고…93.1% 찬성으로 쟁의권 확보
AI Summary
  • 삼성전자 노조가 93.1%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하고 5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 성과급 상한 폐지와 임금 7%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 업계는 파업 시 최대 9조원의 손실과 HBM4 양산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 법적 쟁의권 확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5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쟁의행위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지난 9일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3.1%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8만9874명 중 6만6019명이 참여해 73.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공동투쟁본부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전면 총파업을 확정했다. 이는 2024년 7월 25일간의 파업에 이어 삼성전자 창사(1969년) 이래 두 번째 파업이 된다.

임금협상 결렬의 배경

노사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 제도와 임금 인상률이다.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을 경제적부가가치(EVA) 20% 또는 영업이익 10% 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과 함께 임금 인상률 6.2%, 자사주 20주 지급, 직급별 샐러리캡 상향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공동교섭단을 구성한 노사는 3개월여간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노조는 지난달 19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3일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고, 이에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공동투쟁본부로 전환해 쟁의권 확보에 나섰다.

HBM4 양산 시점과 겹친 파업…최대 9조원 손실 전망

이번 파업은 삼성전자가 2년여의 실적 부진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는 시점과 겹쳐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양산 출하하며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회복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18일간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영업이익 손실액이 최소 5조원에서 최대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70~80%가 메모리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소속으로 알려졌다. DS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전사 영업이익 20조원 중 16조4000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회사 실적의 절대적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334조원, 영업이익 44조원(역대 4위)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번 파업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2026년 임금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쟁의권 확보는 18일 열린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와 같은 날 발표되면서 사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삼성전자#노조파업#HBM4#반도체#임금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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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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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연구자2시간 전

정말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놀랍습니다.

테크애호가1시간 전

동의합니다. 특히 최근 멀티모달 AI의 발전이 눈에 띕니다.

개발자Kim5시간 전

이 분야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가 더 필요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미래학자1일 전

AI 윤리에 대한 논의도 함께 다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