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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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가 100달러 지속 시 미국 성장률 0.5%p 둔화 전망

경제학자 68% "고유가 장기화 시 GDP 타격 불가피"…연준 금리 인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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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지속 시 미국 성장률 0.5%p 둔화 전망
AI Summary
  • FT-시카고대 설문 결과 경제학자 68%가 유가 100달러 지속 시 미국 GDP 성장률 0.5%p 둔화 전망
  • 응답자 80%가 물가 최소 0.25%p 상승 예측, 3분의 1은 올해 연준 금리 인하 불가능 관측
  • 백악관은 조기 전황 종료 자신하지만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시 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 불가피 경고

경제학자 10명 중 7명 "성장 둔화 불가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미국 경제성장률이 최대 0.5%포인트(p)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경제학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고유가 장기화 시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5~0.5%p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고유가 상황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 경제학자는 2%에 불과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현재의 유가 상승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셈이다.

물가 상승 압력도 가중

유가 상승은 물가 안정에도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응답자의 40%는 유가가 100달러 근처에서 지속될 경우 전품목 개인소비지출 지수(PCE)가 연말까지 0.250.5%p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30%는 0.51%p, 10% 이상의 응답자는 1%p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경제학자 10명 중 8명이 최소 0.25%p 이상의 물가 상승을 예측한 것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물가 목표 달성 시점이 크게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60%는 근원 PCE 지수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로 회복하는 시점이 2028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도 급감

고유가와 물가 상승 우려는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전혀 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설문조사의 1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불과 3개월 만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UC샌디에이고의 제임스 해밀턴 교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대폭적인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엑슨모�il,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주요 석유기업 CEO들은 백악관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만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의 낙관론과 시장의 우려

이 같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은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석유선물시장 개입 등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란전쟁의 전세는 당초 스케줄보다 훨씬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미국 경제가 '일시적 정체'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과 정책당국 간의 시각 차이가 뚜렷한 상황이다.

앞으로의 전망 [AI 분석]

고유가 장기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경제는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유가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 입장에서는 딜레마가 심화될 전망이다.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하면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5년 하반기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제 연착륙(soft landing) 시나리오에 대한 회의론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 재개방 여부가 향후 유가 흐름과 미국 경제 전망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미국경제#GDP성장률#연준금리#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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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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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연구자2시간 전

정말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놀랍습니다.

테크애호가1시간 전

동의합니다. 특히 최근 멀티모달 AI의 발전이 눈에 띕니다.

개발자Kim5시간 전

이 분야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가 더 필요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미래학자1일 전

AI 윤리에 대한 논의도 함께 다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