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 4.9일제' 확산, 4월까지 5대 은행 전면 도입 전망
NH농협·우리은행 시행 확정, 신한·하나도 조만간 합류 예정

-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제 시행을 확정하며 은행권 주 4.9일제가 확산되고 있다
- •5대 시중은행 모두 4월까지 제도 도입을 완료할 전망이며, 영업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 •지난해 금융노조와 사측의 산별 교섭 합의에 따른 조치로, 향후 주 4.5일제 도입의 전 단계로 해석된다
금요일 조기퇴근제, 은행권 새 표준으로
NH농협은행이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퇴근 시간을 오후 6시에서 5시로 앞당기는 '주 4.9일제'를 시행한다. 우리은행도 4월 3일 시행을 잠정 확정하며, 5대 시중은행의 근무시간 단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로써 1월 IBK기업은행, 3월 초 KB국민은행에 이어 세 번째, 네 번째 도입 사례가 나오며 은행권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4월 중 시행일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 합의로 시작된 변화
은행권 주 4.9일제는 지난해 10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회가 산별 교섭에서 합의한 결과다. 금융노조는 당초 주 4.5일제 전면 도입을 요구했으나, 협상을 거쳐 주당 근무시간 1시간 단축안에 합의했다.
각 은행은 고객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은 그대로 유지하되, 내부 근무시간 조정을 통해 금요일 조기 퇴근을 실현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평일 근무시간을 오전 8시 40분오후 5시 40분으로 20분 앞당겨, 개점 전 정산 업무 시간을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다.
워라밸 강화와 업무 효율 제고
은행권은 이번 조치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육아와 돌봄을 병행하는 직원들의 부담 완화와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마다 노사 협의 과정과 내용이 조금씩 달라 시행일이 다르지만, 5대 은행 모두 4월 중에는 주 4.9일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 주목
은행권은 과거에도 산업계 최초로 주 5일제를 시행하는 등 근무시간 단축을 선도해왔다. 이번 주 4.9일제 확산이 다른 업계로도 파급될지 주목된다.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주 4.5일제 도입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의 이번 조치가 주 4.5일제로 가는 전 단계로 해석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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