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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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호르무즈 봉쇄 시 신흥국 성장률 0.5%p 급락 전망

유가 급등으로 필리핀·남아공 등 금리 인상 압박…알리안츠, GDP 3.1% 하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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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 시 신흥국 성장률 0.5%p 급락 전망
AI Summary
  • 알리안츠 트레이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신흥국 성장률 0.5%p 하락·인플레 1%p 상승 전망
  • 필리핀·남아공 등 중앙은행, 유가 급등 대응 위해 4월 금리 인상 검토 중
  • 골드만삭스, 브렌트유 85달러 시 신흥 아시아 성장률 0.5%p·인플레 0.7%p 악화 예상

신흥국 경제, 유가 충격파에 직면

알리안츠 트레이드가 3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봉쇄 시 신흥국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최대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경우, 신흥국 GDP 성장률은 3.1%로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각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카드 검토

유가 고공행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통화정책 강화를 고려하고 있다. 필리핀 재무장관 프레데릭 고는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중앙은행이 4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 역시 3월 26일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비슷한 압박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5달러로 급등할 경우 신흥 아시아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0.7%포인트 상승하고 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에게 성장과 물가의 '이중 압박'을 의미한다.

중동 정세 불안정, 언제부터?

현재의 유가 급등 국면은 2023년 말부터 고조된 미국-이란 긴장 관계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된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최대 변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란, 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의 석유 수출 통로로, 하루 약 2,100만 배럴의 원유가 이곳을 통과한다. 2019년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 2024년 이란 유조선 나포 사건 등 지속적인 긴장 국면이 이어져 왔으며, 현재의 봉쇄 우려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회적 불안정 가능성 증가

알리안츠 트레이드는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특히 베트남, 태국, 모로코, 튀니지,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회 안정성을 시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국가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으면서도 재정 여력이 제한적이어서, 유가 급등이 가계 부담 증가와 사회적 불만으로 직결될 위험이 크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2026년 글로벌 경제가 2.8%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동 정세 불안정이 이러한 전망에 가장 큰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전망 [AI 분석]

신흥국 경제는 향후 수개월간 '성장이냐 물가 안정이냐'의 정책 딜레마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 할 경우 내수 경기가 위축되고, 금리를 동결할 경우 물가 불안정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특히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지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국의 선제적 금리 인상은 자본 유출 위험을 낮출 수 있으나, 경기 회복세를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중동 정세가 조기에 안정되지 않는다면,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선택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경제#호르무즈해협#유가급등#금리인상#알리안츠트레이드#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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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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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연구자2시간 전

정말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놀랍습니다.

테크애호가1시간 전

동의합니다. 특히 최근 멀티모달 AI의 발전이 눈에 띕니다.

개발자Kim5시간 전

이 분야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가 더 필요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미래학자1일 전

AI 윤리에 대한 논의도 함께 다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