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리랑', 3일 400만 장 판매 기록 수립…영어 가사 논란은 계속
한국 전통 민요 제목 앨범의 성공과 정체성 논쟁

- •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이 발매 3일 만에 400만 장을 판매하며 역대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 •한국 전통 민요 제목의 앨범임에도 영어 가사 비중이 높아 팬들로부터 한국적 정체성 훼손 논란을 받고 있다.
- •국제 차트와 스트리밍에서는 절대적 성공을 거두었으나, 국내 팬층과 평론가 사이의 기대와 현실의 괴리가 불거졌다.
역사적 판매 기록 수립
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이 3월 20일 발매 이후 3일 만에 4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한국 음반 차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한터차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0~22일 사흘간 총 400만 612장이 판매되어 주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약 4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로, BTS의 역대 최단 기간 판매량 신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0년 2월 발매된 4집 '맵 오브 더 솔: 7'의 첫 주 337만 장이었는데, '아리랑'은 첫날 24시간 만에 398만 장을 기록하며 이를 압도했다.
국제 차트에서도 파급력이 두드러진다. 리드곡 '수영(Swim)'은 아이튠즈 탑 송 차트에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90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앨범 전곡이 한국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의 톱 100에 진입했다. 앨범 자체도 이탈리아, 멕시코, 스웨덴 등 88개 국가와 지역의 아이튠즈 탑 앨범 차트를 장악했다.
한국적 정체성 약속, 현실은?
하지만 '아리랑'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통 한국 민요를 앨범 제목으로 삼아 한국적 뿌리로의 회귀를 시사했음에도, 수록곡 상당수가 영어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팬들과 평론가 사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빅히트 뮤직 방시혁 회장이 "한국에서 시작된 그룹으로서의 정체성과 음악 여정을 통해 나누는 보편적 감정을 탐구한다"고 발표한 기획의도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국 최고의 민요를 앨범 제목으로 선택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한국적 서사와 가사를 담을 것으로 기대했던 팬층의 기대감이 반감되었다는 평가다.
음악 평단의 엇갈린 반응
전문가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국제 음악 매체들은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AP통신은 '아리랑'을 "이중 언어의 강렬함과 아방가르드한 음악적 야심"으로 표현하며 음악성을 인정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작 전략이 실제로 국제적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한국 팬덤 내에서는 세계화와 한국적 정체성의 균형에 대한 재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타이틀곡 '수영'의 영어 가사 비중이 높은 것이 대표적이다.
앞으로의 행보
BTS는 '아리랑' 발매와 동시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더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했으며, 이 공연은 넷플릭스에서 77개 국가와 지역에서 동시 1위를 차지했다. 추가 15개 지역에서는 톱 10 진입을 기록했다.
BTS는 4월부터 시작되는 '82회 월드 투어'를 준비 중이다. 이 투어가 '아리랑'의 글로벌 메시지를 어떻게 무대 위에서 표현해낼지, 그리고 한국 팬들의 우려를 어떻게 수렴할지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댓글 (2)
BTS 문제는 양쪽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사안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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