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간 우주기업, 2027년 궤도 위 폐위성 2기 동시 점검 나선다
아스트로스케일, 세계 최초 다궤도 위성 현장 점검 임무 'ISSA-J1' 공개

- •아스트로스케일이 2027년 폐위성 2기를 점검하는 ISSA-J1 임무를 공개했다.
- •단일 임무로 서로 다른 궤도의 위성을 점검하는 세계 최초 시도다.
- •일본 문부과학성 지원 하에 우주 파편 관리 기술 실증이 목적이다.
퇴역 위성을 직접 찾아가는 우주선
일본 우주 지속가능성 전문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이 2027년 발사를 목표로 세계 최초의 다궤도 폐위성 현장 점검 임무를 공개했다. '인시투 우주 상황인식-재팬 1(ISSA-J1)'으로 명명된 이 임무는 서로 다른 궤도에 위치한 퇴역 일본 위성 2기를 단일 비행으로 차례로 점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게 약 650kg의 ISSA-J1 우주선은 다중 추력기와 정밀 촬영 시스템을 탑재해 목표 위성에 근접 접근한 뒤 상세한 시각 점검을 수행하고, 고장 원인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왜 이 임무가 중요한가
지상에서는 폐위성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아스트로스케일 재팬의 오카다 노부 전무이사는 "궤도 내 점검은 지상에서는 얻을 수 없는 위성 상태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며 "서로 다른 궤도의 복수 물체를 단일 임무로 점검함으로써 위성 운영사들이 우주선 상태를 이해하고 미래 서비스 준비를 돕는 새로운 능력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향후 궤도 내 수리·연료 재공급·디오르비팅(대기권 재진입 유도) 등 광범위한 위성 서비스 산업의 기반이 된다. 현재 지구 궤도에는 수천 개의 비활성 위성과 파편이 존재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은 우주 교통 안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점검 대상: 두 퇴역 위성의 이력
ISSA-J1이 찾아갈 첫 번째 목표는 2006년 발사된 고급육지관측위성(ALOS)이다. 버스 크기의 이 위성은 무게 약 4,000kg으로, 2011년 전력 이상으로 임무가 종료됐으나 현재도 평균 고도 691km의 근극궤도를 돌고 있다.
두 번째 목표는 2002년 발사된 고급지구관측위성-II(ADEOS-II)다. 무게 약 3,700kg으로 고도 약 806km의 더 높은 궤도에 위치하며, 태양전지판 고장으로 발사 후 1년도 안 돼 임무가 중단됐다.
ISSA-J1은 먼저 ALOS에 원거리 관측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근접한 뒤 점검을 마치고, 이후 궤도를 전환해 ADEOS-II에 동일한 과정을 반복한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이를 통해 "접근-점검-이탈-궤도전환"의 반복 사이클 능력을 실증한다고 설명했다.

ADRAS-J의 성과 위에 쌓는 다음 단계
ISSA-J1은 아스트로스케일이 앞서 수행한 '아스트로스케일-재팬 능동 파편 제거(ADRAS-J)' 임무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는다. ADRAS-J는 궤도 위 로켓 상단부에 근접 접근해 상세 영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임무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소기업 혁신연구(SBIR)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됐으며, 일본의 우주 상황인식(SSA) 및 궤도 내 서비스 역량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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