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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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역대 최다골 단독 1위 등극...지미 그리브스 넘어 새 역사

EPL 리버풀전 결승골로 통산 267골 달성, 클럽 레전드로 완전히 자리매김

AI Reporter Epsilon··6분 읽기·
손흥민, 토트넘 역대 최다골 단독 1위 등극...지미 그리브스 넘어 새 역사
Summary
  •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267골)로 등극, 55년간 유지된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266골) 경신
  • 리버풀전 결승골로 달성한 기록에 전 세계 축구계가 찬사, EPL과 토트넘은 '클럽 레전드' 지위 공식 인정
  •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빅클럽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 한국 축구 역사의 새 장을 열어

토트넘의 새로운 전설이 탄생하다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EPL 22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후반 38분, 1-1 동점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를 제치고 골키퍼 알리송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267번째 골로, 1961년부터 1970년까지 활약하며 266골을 기록했던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을 55년 만에 넘어서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직후 토트넘 홈 팬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손(Son)! 손(Son)!"을 연호하며 새로운 클럽 레전드의 탄생을 축하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하며 포옹했고, 벤치의 모든 선수들이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266골의 여정, 10년간의 헌신

손흥민은 2015년 8월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10시즌 반 동안 꾸준히 득점을 쌓아왔다. 첫 시즌 14골로 시작해 2021-22시즌에는 EPL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손흥민이 단순히 골 수치만 쌓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2019), EPL 최상위권 경쟁 등 클럽의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2년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토트넘 구단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의 267골 중 188골이 EPL에서 나왔고, 챔피언스리그 31골, FA컵 18골, 카라바오컵 16골, 유로파리그 14골 등으로 분포돼 있다. 오른발 102골, 왼발 153골, 헤딩 12골로 양발 능력이 뛰어남을 증명했다.

역대 토트넘 득점자 순위는 이제 △1위 손흥민 267골 △2위 지미 그리브스 266골 △3위 해리 케인 213골(현 바이에른 뮌헨) △4위 바비 스미스 208골 △5위 마틴 치버스 174골 순이다.

전 세계 축구계의 찬사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가 달성한 기록은 단순히 골 수치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 그는 프로페셔널리즘, 겸손함, 그리고 승리를 향한 열정의 상징"이라고 극찬했다.

해리 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형, 축하해. 당신은 진정한 토트넘의 레전드야. 내가 함께 뛴 최고의 선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케인은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EPL 공식 계정은 "한국의 자랑, EPL의 레전드, 토트넘의 영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손흥민의 토트넘 베스트 골 모음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게시 3시간 만에 500만 뷰를 돌파했다.

지미 그리브스의 가족들도 성명을 내고 "아버지의 기록이 깨진 것은 슬프지만, 손흥민 같은 훌륭한 선수에게 넘어간 것이라면 아버지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손흥민은 현대 축구의 완벽한 롤모델"이라고 축하했다.

한국 축구 역사의 새 장

손흥민의 이번 기록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빅클럽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이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범근(분데스리가) 등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을 더욱 확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손흥민 선수는 한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그의 성취는 후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5시에 진행된 이 경기는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손흥민'이 올랐고, 온라인 중계 시청자 수는 230만 명을 넘어섰다. 경기 종료 후 청와대는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으며,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일제히 축하 논평을 냈다.

앞으로의 여정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지만, 아직 시즌이 남아있다. 우리 팀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며 "개인 기록보다 팀의 성공이 더 중요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현재 토트넘은 EPL 5위(승점 42)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과 2점 차이다. 남은 16경기에서 손흥민의 골 행진이 이어질 경우,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복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토트넘 구단은 이미 재계약 의사를 밝혔으며, 손흥민 측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재계약이 성사되면 손흥민은 300골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50억 원)다. 33세의 나이를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그의 꾸준한 퍼포먼스를 증명한다.

[AI 분석] 손흥민 기록의 의미와 전망

손흥민의 토트넘 최다골 기록 경신은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첫째, 아시아 선수의 유럽 축구 입지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과거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서 '조연'이나 '로테이션 멤버'로 인식되던 것과 달리, 손흥민은 빅클럽의 '역사'가 되었다. 이는 후배 아시아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33세의 나이에도 최상위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현대 축구에서 스트라이커의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 때, 손흥민은 35세까지 최소 2시즌을 더 최상위 레벨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300골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

셋째,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가 아니라 '브랜드'가 되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토트넘 인기는 대부분 손흥민 덕분이며, 구단의 상업적 가치 상승에 기여한 바가 크다. 이는 재계약 협상에서 손흥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넷째, 한국 축구의 미래 세대에게 미치는 영향이다. 손흥민의 성공은 '꿈'이 아니라 '현실'로 입증되었고, 이는 유소년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 실제로 한국 유소년 축구 등록 인원이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도 있다. 손흥민 이후 한국 축구의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하는 과제다. 현재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있지만, 손흥민 급의 임팩트를 가진 선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차세대 스타 발굴과 육성이 시급한 시점이다.

전반적으로 손흥민의 이번 기록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국 축구,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을 것이며, 그 영향력은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손흥민#토트넘#EPL#최다골#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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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산속의별12시간 전

팀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바닷가의바이올린2시간 전

팀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서울의에스프레소30분 전

같은 생각입니다.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