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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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준 2연속 금리 동결…파월 '4월 인상 가능성' 언급

중동발 유가 급등에 물가 전망 상향, 한은도 7연속 동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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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연속 금리 동결…파월 '4월 인상 가능성' 언급
Summary
  •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2연속 동결하며 중동발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했다.
  • 연내 1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으나 파월 의장은 4월 인상 가능성도 언급해 긴축 기조를 시사했다.
  • 한은도 물가·환율·집값 불안에 다음 달 7연속 금리 동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연준, 기준금리 3.50~3.75%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한 뒤 올해 들어 동결로 전환했다.

19명의 FOMC 위원 중 스티븐 마이런 이사만 0.25%포인트(p) 인하를 주장했으며, 나머지 위원들은 현 수준 유지에 동의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인하 전망 약화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배경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자리잡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관세 충격에 이어 규모와 기간을 알 수 없는 에너지 충격에 직면했다"며 "이런 상황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연준은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상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4%로, 지난해 12월 전망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는 연내 1회(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목할 점은 파월 의장이 4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논의했다고 밝힌 것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는커녕 인상도 검토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은도 7연속 동결 전망

연준의 금리 동결로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p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행도 다음 달 10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7연속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은이 금리 동결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이란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이 국내 물가에 직격탄을 가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45.39로 전월(143.74) 대비 1.1% 상승했다. 8개월 연속 오름세다. 원유(9.8%), 나프타(4.7%), 제트유(10.8%) 등 에너지 품목의 수입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둘째, 집값 불안이 여전하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주택가격 오름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비수도권으로 상승세가 확산하는 등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셋째,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한미 금리 격차가 더 벌어져 이미 1,500원을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다.

중동 리스크가 통화정책 복잡하게 만들어

황건일 금통위원은 최근 "3월 들어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대외 환경 급변으로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며 "향후 통화정책은 당분간 신중한 중립 기조를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월 금통위 회의에서 공개된 위원 7명의 점도표를 보면, 6개월 뒤 기준금리 전망이 2.50% 유지에 집중됐다. 전체 21개 전망 중 16개가 현 수준 유지를, 4개가 2.25%로 인하를, 1개가 2.75%로 인상을 예상했다.

앞으로의 전망 [AI 분석]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용 부담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4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까지 논의할 정도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하다면, 한은 역시 금리 인하 시점이 더욱 늦춰질 수 있다. 당초 시장에서 기대했던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변수다. 경기 둔화 신호가 뚜렷해질 경우 연준이 하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은 역시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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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홍대의다람쥐12시간 전

서민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가 핵심이죠.

서울의첼로1시간 전

좋은 의견이십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별빛의펭귄1시간 전

서민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가 핵심이죠.

바닷가의토끼방금 전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합니다.

똑똑한에스프레소1시간 전

좋은 의견이십니다. 저도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