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 관세 25% 인상, 삼성·LG 북미 사업 비상
완제품 전체 가격 기준 과세 전환으로 가전업계 손실 1조 5천억 원 전망

- •미국 철강 관세가 4월 6일 완제품 기준으로 25% 인상되면서 삼성·LG가 북미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 •삼성 가전 부문의 올해 영업 손실이 약 1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한국 기업들은 현지 생산 확대, 제품 라인 조정, 가격 인상 중 선택을 강요받을 처지입니다.
관세 기준 변경의 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6일 철강·알루미늄·구리 관세 부과 방식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기존에는 금속 함량 자체에만 관세를 적용했으나, 이제는 해당 금속이 중량 기준 15% 이상 포함된 완제품 전체 가격에 일괄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금속 함량이 높은 완제품의 경우 기존 50% 관세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정책 변화는 한국의 주요 가전 제조업체들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개편안 발효 직후 북미 사업 운영을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LG의 손실 규모
관세 상승에 따른 경영 악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움증권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TV 및 가전 부문은 올해 약 1조 5천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는 단순한 단기 비용 증가를 넘어 사업 구조 자체의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철강 비율이 높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이 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시장은 한국 가전 기업들의 주요 수익원인 만큼, 이 지역의 수익성 악화는 그룹 전체 실적에 직결됩니다.
정책 변화의 배경과 의도
트럼프 행정부의 232조 관세 개편은 '완제품 중심 과세'라는 새로운 철학을 반영합니다. 기존 방식에서는 부품 수입업체가 비용을 흡수할 여지가 있었으나, 완제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최종 소비자 가격까지 영향을 미치는 구조입니다.
Supply Chain Dive 등 업계 보도에 따르면, 이 조치는 미국 내 철강·알루미늄 산업 보호뿐 아니라 공급망 재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산 제품 선호를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북미 지역 생산 기지 이전을 압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선택지 [AI 분석]
삼성과 LG가 검토 중인 옵션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 현지 생산 확대입니다. 북미 내 생산 시설을 증설하면 관세를 회피할 수 있으나, 초기 투자 비용과 운영비가 상당합니다.
둘째, 제품 믹스 조정입니다. 철강 함량이 낮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가격 인상입니다. 북미 소비자 가격을 올리되, 수요 감소 범위를 최소화하는 전략입니다.
이 중 어느 선택을 하든 한국 기업의 북미 경쟁력은 단기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중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가전 부문에서 이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신호
이 관세 개편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체의 구조 변화를 시사합니다. 미국은 과거 '차별화된 관세' 방식으로 협상 여지를 남겨왔으나, 이번 조치는 모든 국가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관련 업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유럽의 가전·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유사한 재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정책은 '미국 중심 공급망 재구축'이라는 더 큰 트렌드의 일부로 평가됩니다.
댓글 (4)
미국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좋은 의견이십니다.
철강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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