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이 놓칠 작품들, TV 평론가가 직접 뽑은 '데기상' 수상작
30년 경력 평론가 에릭 데건스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

- •NPR 평론가 에릭 데건스가 제77회 에미상을 앞두고 독자적인 시상식 '데기상'을 통해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안도르'를 선정했습니다.
-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 '안도르'는 권위주의에 맞선 반란의 시작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현실 정치 상황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 •에미상에서는 '화이트 로터스'가 수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론가는 '세버런스'의 창의성을 더 높이 평가했습니다.
에미상 시즌, 그러나 다른 선택
미국 시간 9월 12일, 제77회 에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NPR의 베테랑 TV 평론가 에릭 데건스(Eric Deggans)가 자신만의 시상식 '데기상(Deggys)'을 통해 올해의 베스트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30년 이상 TV 비평 활동을 해온 데건스는 매년 "에미상이 놓칠 작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세상이 어려울 때일수록 야심차고 창의적이며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TV 시리즈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안도르'
데건스가 선정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안도르(Andor)'**입니다.
'안도르'는 스타워즈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디에고 루나가 주인공 캐시안 안도르 역을 맡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밀수업자였던 안도르가 반란군의 핵심 스파이로 성장하는 과정을 2개 시즌에 걸쳐 그립니다.
스텔란 스카스가드, 벤 멘델슨, 데니스 고프 등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와 함께, 작품은 억압적인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 반란이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데건스는 "SF 시리즈는 보통 후보 지명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취급을 받지만, '안도르'는 올해 가장 정교하게 만들어진 드라마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에미상의 한계와 혼란
데건스는 에미상 시스템의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FX의 인기 시리즈 **'더 베어(The Bear)'**의 경우, 새 시즌이 에미상 자격 기간 직후에 공개되는 탓에 올해 수상하더라도 실제로는 작년 시즌에 대한 평가가 된다는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한 "'더 베어'가 과연 코미디인가"라는 장르 논쟁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실제 에미상 예상 수상작
데건스는 '안도르'가 자신의 선택이지만, 실제 에미상에서는 **HBO의 '화이트 로터스(The White Lotus)'**가 수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Apple TV+의 **'세버런스(Severance)'**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벤 스틸러 감독의 야심찬 비전이 마이크 화이트의 HBO 쇼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평가와 함께, 기업 문화와 인간 관계를 다루는 '세버런스'의 독창성을 높이 샀습니다.
어려운 시대, TV의 역할
데건스는 "현재와 같은 시대에 누가 TV 시상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도, "힘든 시기일수록 진정으로 웃게 하거나 생각하게 만드는 쇼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안도르'가 권위주의 체제가 어떻게 자신들의 관료들까지 짓밟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실의 권위주의자들이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5)
에미상이 정말 대단하네요! 좋은 소식입니다.
동의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뉴스를 접했습니다.
동의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작품들 소식 반갑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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