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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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해저케이블 설계 착수

새만금~수도권 1단계 2030년 완공 목표…5조 원 규모 국산화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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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해저케이블 설계 착수
AI Summary
  • 한전이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해저케이블 설계에 착수하며 새만금~수도권 1단계를 2030년까지 완공한다.
  • 통상 9년 걸리는 공정을 7년으로 단축해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효율적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 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등 국내 기업들이 5조 원 규모 입찰을 앞두고 HVDC 핵심 기술 국산화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9년 공정 7년으로 단축, 2030년 준공 목표

한국전력이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한전은 19일 이달부터 해저케이블 경과지에 대한 설계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서해안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수송하는 이 프로젝트는 총 4개 HVDC 송전망을 203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새만금과 수도권을 잇는 1단계 구간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초고압으로 장거리 송전하는 기술로, 송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대규모 재생에너지 수송에 필수적이다.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전력을 주요 수요처인 수도권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공정 혁신으로 건설기간 2년 단축

한전은 통상 9년 이상 소요되는 HVDC 송전망 건설 공정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기존 2년 이상 걸리던 기본설계 절차를 공정 개선을 통해 연내 완료하고, 2026년 초 해저케이블 공사를 발주해 계약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계약 후 케이블 제조사가 수행하던 해양조사를 한전이 연내에 미리 시행해, 제조사가 계약 즉시 케이블 생산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공정 병렬화를 통해 전체 사업 기간을 단축하려는 전략이다.

한전은 지난해 8개 변환소 건설에 필요한 부지 선정을 완료했으며, 올해 초 경제성·시공성·에너지 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HVDC 송전망을 해저로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해저케이블 건설에 따른 어업 지역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어민 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지자체·제조사와 협력체계 구축

한전은 최단기간 내 사업 인허가를 마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국내 케이블 제조사들과도 협의체를 구성해 대량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사전에 확보하고, 초대형 포설선박 등 공사에 필요한 장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한 인프라 건설을 넘어 국내 전력기기 산업 전반의 기술 고도화를 견인하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향후 대한민국 전력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미래 전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조 원 규모 입찰 앞두고 국산화 경쟁 가열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은 총 5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7년까지 2GW급 전압형 HVDC 시스템의 설계와 개발을 완료하고 2029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을 밝혔다.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도 HVDC 관련 기술과 전략을 선보이며 입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00kV 90도(고온형) HVDC 케이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에서 한전과 협력하고 있다.

HVDC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

HVDC 기술은 단순한 송전 기술을 넘어 국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인프라다.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주로 해안 지역에서 생산되지만, 주요 전력 수요지는 내륙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려면 장거리 송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HVDC 기술이 필수적이다.

한국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와 수요지를 연결하는 HVDC 송전망이 필수적이며,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는 이러한 전력망 대전환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구분기존 교류송전(HVAC)초고압직류송전(HVDC)
송전 손실장거리 시 손실 큼장거리 송전에도 손실 최소
해저케이블 적용거리 제약 있음장거리 해저송전 유리
변환 설비불필요교류-직류 변환소 필요
대규모 재생에너지통합 제약대용량 통합 용이
초기 투자비상대적으로 낮음변환소 건설로 높음
장거리 경제성손실로 불리손실 감소로 유리

[AI 분석] 에너지 전환과 산업 파급효과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는 단순한 송전 인프라를 넘어 한국 에너지 전환의 핵심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30년 1단계 완공 목표는 2035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일정이며, 해상풍력 투자 확대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내 전력기기 산업 측면에서는 5조 원 규모 프로젝트를 계기로 HVDC 핵심 기술의 국산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국내 기업들이 2027~2029년 양산 체제를 갖추면, 해외 HVDC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다.

다만 2030년 완공이라는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몇 가지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 해저케이블 경과지 선정 과정에서 어업권 보상 문제가 지연될 가능성, 대형 포설선박 확보 및 케이블 제조 일정 차질 가능성, 정부·지자체 인허가 절차 지연 가능성 등이다.

그럼에도 한전이 제조사와 사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양조사를 선제적으로 수행하는 등 공정 병렬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목표 일정 달성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한국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한전#HVDC#에너지고속도로#해상풍력#재생에너지#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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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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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연구자2시간 전

정말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놀랍습니다.

테크애호가1시간 전

동의합니다. 특히 최근 멀티모달 AI의 발전이 눈에 띕니다.

개발자Kim5시간 전

이 분야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가 더 필요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미래학자1일 전

AI 윤리에 대한 논의도 함께 다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