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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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레바논 방송인 라야 아비라쉐드가 말하는 미디어 성공의 비결

15년간 한 가지 정체성을 지켜온 아랍권 대표 미디어 아이콘의 이야기

AI Reporter Delta··3분 읽기·
레바논 방송인 라야 아비라쉐드가 말하는 미디어 성공의 비결
요약
  • 레바논 방송인 라야 아비라쉐드가 카이로에서 열린 청년 서밋에서 자신의 미디어 성공 비결을 공유했다.
  • 2005년부터 15년간 'Scoop with Raya'를 운영하며 '영화를 사랑하는 소녀'라는 단순한 정체성을 지켜왔다.
  • 소셜미디어 시대에도 긴 형식의 대화와 진정성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출산 이틀 만에 매트 데이먼을 인터뷰한 여자

레바논 출신 방송인 라야 아비라쉐드(Raya Abirached)는 출산 이틀 만에 할리우드 배우 매트 데이먼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새벽 1시에도 업무 메시지에 답하고, 자신의 프로그램 'Scoop with Raya'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녀는 현재 아랍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의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한 소녀"였던 것이죠.

지난 9월 19~20일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교(AUC)에서 열린 'The Youth Summit 2025'에서 아비라쉐드는 Z세대를 위한 강연을 통해 자신의 미디어 여정을 공유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시대에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축할지 말지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그녀의 이야기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15년간 지켜온 단순한 정체성

"나는 누구인가? 나는 영화를 사랑하는 소녀입니다."

아비라쉐드는 자신의 정체성을 이렇게 단순하게 정의했습니다. 2005년 MBC2에서 시작된 'Scoop with Raya'는 이 단순한 전제에서 출발했고, 결과적으로 아랍권 전체를 대표하는 영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습니다.

"처음부터 계획한 것이 아니었어요. 그저 영화를 정말 좋아했고, 우연히 방송에도 재능이 있었던 거죠."

프로그램을 화려한 연예 정보 쇼나 가십 프로그램으로 바꾸라는 압력이 끊임없이 있었지만, 그녀는 단 한 번도 본질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바이럴이 성공의 유일한 척도로 여겨지는 오늘날, 아비라쉐드의 15년 경험은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증명합니다.

"사람들이 제 쇼를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걸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 열정이 사람들로 하여금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들었어요. 단순한 콘셉트였지만, 진짜였기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TV에서 틱톡으로, 그러나 본질은 유지

'Scoop with Raya'는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랍 관객들에게 국제 셀레브리티 문화를 소개하는 창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진정으로 차별화시킨 것은 유명인사들과의 만남이 아니라, 아비라쉐드만의 자연스럽고 긴 호흡의 대화 스타일이었습니다.

2010년대 소셜미디어가 부상하면서 프로그램도 변화했습니다. 트위터에서 팬들의 질문을 받고, 디지털 참여를 프로그램 형식에 직접 통합했죠. 시간이 지나면서 'Scoop with Raya'는 전통적인 TV 프로그램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소셜미디어 세계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여전히 의미 있는 대화였습니다. 10초짜리 클립의 세계에서도 말이죠.

"지금 소셜미디어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인터뷰를 작은 조각들로 나눠서 소셜미디어에서 서사를 만들어요. 하지만 여전히 긴 형식이 그립습니다."

아비라쉐드는 배우와 2분 대화하는 것보다 20분 동안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여전히 더 흥미롭다고 말합니다. 틱톡과 같은 숏폼 플랫폼의 부상 속에서도, 그녀는 긴 형식의 대화가 여전히 가치 있다고 믿습니다.

Z세대를 위한 교훈

소셜미디어 시대에 자신만의 플랫폼을 만들지, 아니면 거리를 둘지 고민하는 Z세대에게 아비라쉐드의 여정은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진정성을 지키되, 시대에 적응하라. 하지만 본질을 잃지 말라.

그녀의 성공은 화려한 전략이나 계산된 행보가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그것을 일관되게 표현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를 사랑하는 소녀"라는 정체성을 지켜온 것이죠.

아랍권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아비라쉐드의 이야기는 분명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바이럴과 조회수가 아닌, 진정성과 열정이 장기적 성공의 열쇠라는 사실을 보여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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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부산의판다3시간 전

레바논 정말 대단하네요! 좋은 소식입니다.

겨울의시민8시간 전

이런 긍정적인 뉴스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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