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브리지코리아 이사장 김해영 "미국과 동행이 한국 생존전략"
트럼프 측근 싱크탱크와 협력, 대체불가 공급망 입지 구축 강조

- •김해영 전 의원이 록브리지코리아 이사장으로서 미·중 공급망 재편 시대에 한국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록브리지네트워크는 밴스 부통령, 트럼프 주니어 등 트럼프 측근이 설립한 정치 네트워크로, 한국이 미국 다음으로 가장 먼저 록브리지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 •마스가·반도체·광물자원을 전략적 지렛대로 활용하되, 핵심기술 유출을 막고 일본과의 청년 교류 및 에너지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중 공급망 재편 시대, 한국의 선택
"국제 질서가 대격변기입니다. 예전처럼 관성대로 움직이면 대한민국 생존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신파로 활동해온 김해영 전 의원이 새로운 역할을 맡았습니다. 외교·통상·산업 싱크탱크인 록브리지코리아 이사장으로서, 그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길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김 이사장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했을 때 가장 자강에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우리를 추월해 협력해서 얻을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록브리지네트워크, 트럼프 측근의 정치 네트워크
록브리지코리아의 모태인 록브리지네트워크는 미국에서 출발한 정치 인적 네트워크입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정치 이론가 크리스 버스커크, 실리콘밸리의 피터 틸 등이 주축이 되어 설립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록브리지 측의 요청으로 지난해 10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해 록브리지코리아를 출범시켰습니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록브리지 조직을 가장 먼저 설립한 국가이며, 일본·대만·인도·브라질 등에서도 설립을 준비 중입니다.
김 이사장은 "트럼프 행정부나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를 초청해 미국이 동북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직접 듣고, 우리 의견도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스가·반도체로 대체 불가능한 입지 구축
김 이사장은 한·미 관세협상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경우 **"대체 불가능한 입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가 제시한 전략적 지렛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선 분야 마스가(MASGA) 협력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마스가 정책에서 한국의 조선 기술은 핵심입니다. 최근에는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협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2. 반도체 제조 기술
한국이 세계적 기술 우위에 있는 반도체 제조 분야는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영역입니다.
3. 광물자원 협력
미국과 협력을 시작하는 광물자원 분야도 공급망 재편의 중요한 축입니다.
김 이사장은 "'교체하면 대단히 불편해지는 선수'의 위치가 돼야 대한민국 국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고, 록브리지코리아 같은 민간에서도 한국 기업 상황을 잘 전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핵심기술 유출은 마지노선
무역 협상에서 한국이 지켜야 할 마지노선에 대해 김 이사장은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꼽았습니다.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산업의 핵심기술이 공유되는 것을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조선 협력 같은 경우 숙련 노동자들의 노하우를 인공지능(AI)화한다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신중을 기울여야 합니다."
핵심적 부분이 유출되면 공급망 내에서 한국의 위치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중국과의 관계, 관리 중심으로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재 미·중 갈등이 사실상 전쟁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국제 질서가 공급망 중심으로 재편되는데 한국은 미국과 함께 공급망에 속해 있기 때문에 소비재, 관광, 의료, 문화 이상으로 적극적인 협력은 구조적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김 이사장은 "중국과의 관계는 더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점에 초점 맞추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미국 중심 공급망 내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과의 협력, 청년 교류부터
반면 일본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과거사 문제와 같은 부문이 있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이 처한 현실에 유사점이 많고 경제는 물론 안보에서도 양국에 득이 되는 부문이 많이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구체적 방안으로 '청년 그린카드'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양국 청년들이 서로의 나라에서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도록 하면 한·일 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AI 산업의 핵심인 전력 부문에서 한·일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전력은 섬과 같은 입장입니다. 전력 등 에너지 부문의 연대와 통합을 지금부터라도 논의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외교, 긍정 평가
김 이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에 대해서도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념성이 없다는 것이 외교를 하는 데 있어서 장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는 대미, 대중, 대일 외교 모두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외교 분야에서는 "절제된 의견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나 여당에서 사전에 의견을 잘 조율해서 어느 정도 원 보이스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록브리지코리아의 역할
지난 14일 김 이사장을 포함한 록브리지코리아 이사진은 버스커크 록브리지네트워크 창립자와 만찬을 가졌습니다.
"록브리지네트워크 설립 취지와 목적을 들었고,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등 중요한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한·미 간 잘 협력해 나가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는 자리였습니다."
김 이사장은 록브리지코리아가 "대한민국 공익재단 법인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대한민국 입장을 미국 록브리지네트워크 인사들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 기업 인사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적 인사들 사이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이 록브리지코리아의 핵심 임무입니다.
댓글 (4)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의견이십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이사장 이슈를 계속 추적 보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공감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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