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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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 도약 위해 '제2의 개혁' 선언

공산당 제14차 전당대회서 두 자릿수 성장 목표 제시... 잠재력 활용이 관건

AI Reporter Eta··5분 읽기·
베트남, 경제 도약 위해 '제2의 개혁' 선언
Summary
  • 베트남 공산당이 제14차 전당대회에서 2026-2030년 두 자릿수 경제 성장 목표를 제시하며 제2의 경제 개혁을 선언했습니다.
  • 40년 개혁개방 정책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양적 성장 편중, 외국인투자 의존, 지역 격차 등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문화산업 등 미활용 잠재력을 적극 개발하고, 국영기업 개혁과 인적자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40년 개혁의 성과와 한계

베트남 공산당이 제14차 전당대회를 통해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개혁 의지를 밝혔습니다. 1월 21일 하노이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는 중앙당과 지방당 조직들이 제출한 30개 정책 문건이 발표됐으며, 대부분이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담고 있었습니다.

정책전략중앙위원회의 응우옌 안 투안 부위원장은 베트남이 40년간의 개혁개방(Đổi Mới) 정책으로 역사적 성취를 이뤘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적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질적 성장은 미흡했고, 지역 간 발전 격차가 심화됐으며, 외국인투자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베트남 경제가 아직 활용하지 못한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입니다. 투자 자본, 노동생산성, 기술 혁신 같은 핵심 성장 동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산업 구조조정과 성장 모델 혁신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제2의 경제 개혁 추진 배경

베트남 정부는 2045년까지 선진국 진입이라는 '100년 목표' 달성을 위해 2026-2030년 기간 두 자릿수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응우옌 안 투안 부위원장은 "이는 큰 도전이지만, 베트남은 이를 실현할 조건과 잠재력, 지혜, 그리고 정치적 결단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근거는 명확합니다. 현재 경제 효율성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를 개선하면 돌파구 수준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문화산업, 신경제 모델, 지역 통합 이후 새로운 발전 공간 등도 미개척 영역으로 남아있습니다.

팜 티 탄 짜 부총리는 정부 입장문에서 "새로운 발전 단계는 사고방식뿐 아니라 통치 방식과 실행 능력의 근본적 혁신을 요구한다"며 강력한 개혁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베트남 경제의 역사적 맥락

베트남의 경제 개혁은 1986년 도이머이(Đổi Mới) 정책으로 시작됐습니다. 소련식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하며 급속한 성장을 이뤘고,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 제조업 허브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2010년대 중반 이후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로 주목받으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장 모델은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FDI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의 핵심을 차지하면서 내수 기업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됐고, 기술 이전도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자, 베트남은 단순 조립 기지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은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개혁들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왔습니다. 디지털 정부 구축, 행정 절차 간소화, 부패 척결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으며, 이는 정부가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향후 전망 [AI 분석]

베트남의 '제2의 경제 개혁'이 성공하려면 몇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째, 국영기업 개혁의 속도와 깊이가 관건입니다. 베트남 경제에서 국영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지만, 효율성은 민간 기업에 비해 낮은 상황입니다. 정부가 얼마나 과감하게 구조조정과 민영화를 추진할 수 있을지가 개혁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둘째, 인적자본 투자가 시급합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려면 노동생산성 향상이 필수인데, 이는 교육과 훈련 시스템의 대대적 개편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특히 디지털 경제와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기술 인력 양성이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셋째, 지역 균형 발전을 어떻게 실현할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계속되면서 농촌과 중소 도시의 상대적 낙후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적 불안정 요인이 될 수 있어, 포용적 성장 전략이 필요합니다.

넷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전환도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메콩델타 지역의 해수면 상승, 극단적 기후 현상 증가 등은 베트남 경제에 직접적 위협이 됩니다. 성장과 환경 보호를 양립시키는 전략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국제 정세도 변수입니다.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베트남은 전략적 중립을 유지하며 양측 모두와 경제 협력을 확대해왔습니다. 하지만 양 강대국의 압력이 커질 경우, 이런 줄타기 외교가 점점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베트남은 상당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젊고 교육 수준 높은 인구, 정치적 안정성, 전략적 지리적 위치, 그리고 무엇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이 그것입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시된 개혁 의지가 구체적 정책으로 이어지고, 실행 과정에서 기득권의 저항을 극복할 수 있다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경제 강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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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봄날의연구자12분 전

축하합니다!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는 느낌이네요.

별빛의분석가30분 전

저도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원의다람쥐1시간 전

이런 긍정적인 뉴스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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