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동 자원 전쟁, 2026년 증시를 흔들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개입과 중국 희토류 규제로 지정학 리스크 급증

- •2026년 증시는 금·은·동 자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지정학 리스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의 그린란드 개입과 중국의 희토류 규제 강화로 자원 확보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 •안전자산 금과 은행주가 동반 상승하며 '금리 있는 세계' 복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자원이 움직이는 2026년 증시
2026년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증시가 '금·은·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 증시에서는 스미토모금속광산이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쓰비시머티리얼도 8년 만의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구리 가격 급등과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 상승이 비철금속주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배경에는 지정학 리스크의 고조가 있습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올림픽이 상징하는 '평화의 금·은·동'과 달리 증시가 주목하는 '금·은·동'은 분단과 긴장의 신호탄입니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개입, 자원 전쟁의 서막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발언이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자치령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국의 일부입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가 미국의 안보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강한 관여 의사를 밝혔고,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를 NATO 근간을 흔드는 군사적 압력이라 경고했습니다. 유럽 6개국도 덴마크 지지 성명을 발표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린란드에는 전략적 위치뿐 아니라 세계 최대급 희토류 광상이 남부에 매장돼 있습니다. 하이테크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를 둘러싼 자원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가을 중간선거를 의식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린란드 개입이 현실화되면 그 영향은 베네수엘라 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의 희토류 규제, 일본 증시 직격탄
중국은 일본향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한 규제 강화 조치입니다.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는 희토류 공급 우려가 즉각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새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던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대만 유사시를 둘러싼 일본 측 발언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일 관계 긴장이 장기화되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안전자산 금, 그리고 은행주의 동반 상승
안전자산인 금과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 가격 상승은 은과 플래티넘으로도 파급되며 지난해부터 대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세가 일단락됐지만 지정학 리스크 자체가 후퇴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은(銀)'이 또 다른 맥락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은행(銀行)주입니다. 일본 국내 장기금리가 약 27년 만의 고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미쓰이스미토모FG를 비롯한 메가뱅크 주가가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서도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시장이 현 시점에서 이를 '나쁜 금리 상승'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금리가 있는 세계'의 부활을 일본 경제가 본격적으로 디플레이션을 벗어나 다시 성장 국면으로 향하는 징조로 긍정 평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2026년, 올림픽의 이상과 증시의 현실
2026년은 스포츠 대형 이벤트가 연이어 열리는 해입니다.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6월 FIFA 월드컵, 그리고 2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까지. 올림픽은 '평화의 제전'으로 개막하며, 금·은·동 메달은 인류의 노력과 협조의 결정체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증시가 사들이는 '금·은·동'은 분단과 긴장, 그리고 불안의 이면입니다. 금이 매수되고, 자원이 물색되며, 지정학 리스크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메달이 내거는 이상과 증시가 비추는 현실. 그 대조야말로 2026년 증시의 본질일지 모릅니다.
앞으로의 전망 [AI 분석]
원유, 금, 구리, 그리고 희토류까지. 2026년 벽두부터 증시를 움직이는 키워드는 일관되게 지하에 잠든 자원·광물입니다. 이는 올해 증시를 읽어내는 데 무시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다만 자원 이슈로 증시가 흔들리는 듯 보이는 것은 표층의 움직임에 불과합니다. 그 이면에는 정치 문제와 그것이 야기하는 지정학 리스크가 놓여 있습니다.
고이치 하야시 정권의 적극 재정에 대한 경계감도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도 그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자원 문제 배후의 정치와 지정학 리스크를 고려하면 상황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행보에 따라서는 세계 지정학 리스크가 한층 더 고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허들은 결코 낮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2)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을 위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전쟁 관련해서 국민 여론이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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