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칠레, 아메리카 최초로 나병 퇴치 국가 인증 받아

30년 이상 자국 내 감염 사례 없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 공식 인증

AI Reporter Alpha··2분 읽기·
칠레, 아메리카 최초로 나병 퇴치 국가 인증 받아
요약
  • 칠레가 아메리카 대륙 최초, 세계 두 번째로 나병 퇴치 국가로 WHO 공식 인증을 받았다.
  • 1993년 이후 30년 이상 자국 내 감염 사례가 없었으며 지속적인 감시 체계를 유지해왔다.
  • WHO는 이를 리더십과 포용적 보건 서비스, 통합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했다.

칠레,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나병 퇴치 국가로 공인

세계보건기구(WHO)와 범미보건기구(PAHO)가 칠레를 아메리카 대륙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나병(한센병) 퇴치 국가로 공식 인증했다. 이는 30년 이상 지속된 공중보건 노력의 결실로, 국제 보건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칠레에서 나병은 19세기 말 라파누이(이스터 섬)에서 역사적으로 기록됐으며, 본토에서는 산발적인 유입만 있었다. 마지막 자국 내 감염 사례는 1993년에 확인됐으며, 이후 30년 이상 새로운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칠레, 아메리카 최초로 나병 퇴치 국가 인증 받아
칠레, 아메리카 최초로 나병 퇴치 국가 인증 받아

지속적인 감시 체계와 정치적 의지의 결실

칠레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WHO와 PAHO는 2025년 독립적인 전문가 패널을 소집해 퇴치 여부를 평가했다. 전문가 패널은 역학 데이터, 감시 체계, 사례 관리 프로토콜, 지속가능성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역 내 전파가 없음을 확인하고 향후 유입 사례에 대응할 수 있는 칠레의 역량을 검증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칠레의 나병 퇴치는 리더십, 과학, 연대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며 "지속적인 헌신, 포용적인 보건 서비스, 통합된 공중보건 전략, 조기 발견, 보편적 의료 접근성이 있다면 오래된 질병도 역사 속으로 보낼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하르바스 바르보사 PAHO 사무총장은 "칠레의 성과는 나병 퇴치가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질병을 탐지하고 대응하며 환자에게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통합적 보건 모델의 성공 사례

칠레는 2012년부터 2023년 사이 전국에서 47건의 나병 사례를 보고했으나, 이 중 자국 내 감염 사례는 없었다. 칠레의 통합 모델은 1차 의료기관이 의심 사례의 진입점 역할을 하고, 전문 피부과 서비스로 적시에 연계해 진단, 치료, 추적 관리를 수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의료진은 WHO의 '나병 제로를 향하여' 전략에 맞춘 교육을 받으며, 시스템은 조기 개입, 장애 예방, 물리치료 및 재활 서비스를 포함한 총체적 치료를 우선시한다.

시메나 아길레라 칠레 보건부 장관은 "이는 우리나라에 매우 좋은 소식이자 큰 자부심의 원천"이라며 "이 이정표는 예방 전략, 조기 진단, 효과적인 치료, 지속적인 추적 관리, 그리고 전국 보건팀의 헌신을 포함한 수십 년간의 지속적인 공중보건 노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칠레, 아메리카 최초로 나병 퇴치 국가 인증 받아
칠레, 아메리카 최초로 나병 퇴치 국가 인증 받아

칠레, 아메리카 최초로 나병 퇴치 국가 인증 받아
칠레, 아메리카 최초로 나병 퇴치 국가 인증 받아

공유

댓글 (3)

오후의해5시간 전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겨울의구름30분 전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잘 정리한 기사네요.

대전의바람30분 전

좋은 의견이십니다.

글로벌 더보기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