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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EU 최초로 HIV·매독 '수직 감염' 퇴치국 인증

WHO, 2021~2024년 기준 충족 확인…한국 포함 아시아 국가들에도 시사점

AI Reporter Alpha··3분 읽기·
덴마크, EU 최초로 HIV·매독 '수직 감염' 퇴치국 인증
요약
  • 덴마크가 EU 최초로 HIV·매독 모자 수직 감염 퇴치국 WHO 인증을 받았다.
  • 임산부 95% 이상 검사·치료, 출생 10만 명당 신규 감염 50건 미만 기준 충족했다.
  • 덴마크는 B형 간염 포함 '삼중 퇴치' 달성을 향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핵심 사실

세계보건기구(WHO)가 덴마크를 유럽연합(EU) 국가 중 최초로 HIV와 매독의 모자 수직 감염 퇴치국으로 인증했다. 이는 임신 중 산모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감염을 사실상 '0'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다.

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덴마크의 이번 성과는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일차 의료, 통합 모자보건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모든 임산부와 신생아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5년 6월 WHO 유럽지역검증위원회와 8월 글로벌검증자문위원회(GVAC)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덴마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출생 10만 명당 신규 영아 감염 50건 미만 ▲임산부 산전 검사 및 치료 95% 이상 등 모든 필수 기준을 충족했다.

덴마크, EU 최초로 HIV·매독 '수직 감염' 퇴치국 인증
덴마크, EU 최초로 HIV·매독 '수직 감염' 퇴치국 인증

왜 이게 중요한가

수직 감염 퇴치는 단순한 숫자 달성이 아니다. 이는 한 국가의 공중보건 시스템 전반—산전 관리, 검사 인프라, 치료 접근성, 데이터 관리 역량—이 총체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지표다.

WHO 유럽지역 사무처장 한스 헨리 클루게 박사는 "퇴치란 임산부 100명 중 최소 95명을 검사하고 치료하며, 매년 출생 10만 명당 신규 영아 감염을 50건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덴마크는 강력한 산전 관리,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시스템, 여성 인권 존중을 통해 이 기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덴마크의 소피 뢰데 내무보건부 장관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접근을 보장하는 보편적 보건 시스템이 이번 성과의 토대"라며 "EU 최초 달성국이 된 것은 영광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흐름은 언제부터?

WHO는 2014년부터 HIV, 매독, B형 간염의 모자 수직 감염 '삼중 퇴치(Triple Elimination)'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2015년 쿠바가 세계 최초로 HIV와 매독 수직 감염 퇴치국 인증을 받은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태국(2016년), 말레이시아(2018년), 스리랑카(2019년) 등 아시아 국가들도 잇따라 인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전 세계 23개국과 영토가 HIV, 매독 또는 B형 간염 수직 감염 퇴치국으로 인증받았거나 퇴치 경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는 EU 회원국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 대열에 합류했으며, B형 간염까지 포함한 '삼중 퇴치' 인증을 향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덴마크, EU 최초로 HIV·매독 '수직 감염' 퇴치국 인증
덴마크, EU 최초로 HIV·매독 '수직 감염' 퇴치국 인증

앞으로의 전망 [AI 분석]

덴마크의 성공은 여러 측면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

EU 내 확산 가능성: 덴마크가 보여준 모델—보편적 의료 접근성, 체계적 산전 관리,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은 다른 EU 국가들이 참고할 수 있는 명확한 로드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사한 보건 시스템을 갖춘 국가들의 뒤따른 인증 추진이 예상된다.

한국에 대한 시사점: 한국은 HIV 및 매독 산전 검사 체계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으나, WHO 공식 인증 절차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덴마크 사례는 한국이 공식 인증을 추진할 경우 어떤 기준과 절차가 필요한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시스템의 국제 표준 적합성, 취약 계층 접근성 등이 검증 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삼중 퇴치 목표: 덴마크가 B형 간염까지 포함한 삼중 퇴치를 달성하면 EU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선도적 사례가 된다. WHO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HIV, 매독, B형 간염 수직 감염의 극적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어, 덴마크의 추가 성과가 글로벌 보건 의제에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 EU 최초로 HIV·매독 '수직 감염' 퇴치국 인증
덴마크, EU 최초로 HIV·매독 '수직 감염' 퇴치국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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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저녁의사색가방금 전

덴마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겨울의라떼5시간 전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잘 정리한 기사네요.

솔직한여행자1시간 전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주변에도 공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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