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전쟁 피해 우간다로…60만 난민, 캠프에서 삶을 다시 짓다
크리안동고 캠프, 상실과 재건 사이에서 버텨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 •수단 내전 이후 약 60만 명의 난민이 우간다 크리안동고 캠프에 정착했다.
- •전직 유엔 소속 토목공학자가 난민 공동체 대표로 활동하며 재건에 나서고 있다.
- •2023년 발발한 수단 내전은 세계 최대 강제 이주 위기 중 하나로 확산됐다.
전쟁을 피해 찾은 피난처
2023년 4월 수단 내전이 발발한 이후 약 60만 명의 수단 난민이 우간다 크리안동고(Kriandongo) 캠프에 도착했다. 수도 캄팔라에서 275킬로미터 떨어진 이 캠프는 비알레(Biale) 마을 외곽의 흙길 사이에 천막들이 흩어진 모습이다. 부서진 과거와 조심스럽게 다시 세워지는 삶 사이에 놓인 이 공간에서, 전쟁에서 탈출한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또 다른 국면이 시작되는 것이다.
수단 외에도 남수단, 부룬디,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출신 난민들도 함께 거주하며, 이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국적이나 언어가 아닌 상실의 경험과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는 절박함이다.
엔지니어에서 난민 공동체 대표로
후세인 하심 타이만(Hussein Hashim Taiman)은 자신이 상상했던 삶을 살고 있지 않다. 석사 학위를 가진 토목공학자인 그는 한때 다르푸르에서 유엔-아프리카연합 합동작전(UNAMID)의 토목공학 부서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천막 안에 앉아 크리안동고 수단 난민 공동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023년 5월 수단 옴두르만(Omdurman)을 떠나 자녀들과 함께 피난길에 올랐다. 여러 나라를 거치는 험난한 여정 끝에 이 캠프에 도착했을 때 손에 쥔 것은 거의 없었다. 캠프에서의 하루는 시계가 아닌 잃어버린 것들의 무게와 버텨내려는 의지로 측정된다.
수단 내전이 만들어낸 세계 최대 규모의 이주 위기
수단 내전은 수단 정규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사이의 충돌로 2023년 4월 시작됐다. 2년을 넘긴 이 전쟁은 수백만 명을 고향에서 몰아내며 세계 최대 규모의 강제 이주 위기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우간다는 전통적으로 개방적인 난민 수용 정책을 유지해온 국가다. 이 정책 덕분에 수십만 명의 수단 난민이 국경을 넘어 크리안동고 같은 캠프에 정착할 수 있었다. 유엔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캠프 주민들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본적인 생활 여건 확보와 장기적인 심리적 회복이다.
엔지니어가 난민 대표가 되고, 전문직 종사자가 빈 손으로 다시 시작하는 삶—이것이 크리안동고의 현실이다. 이 위기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인도주의 지원 규모와 방식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야 함을 시사한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축소되는 흐름 속에서, 캠프 주민들의 자립 기반 마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댓글 (32)
수단 관련 수치가 이렇게 심각한 줄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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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로 인한 연쇄 효과가 다른 분야에도 미칠 것 같습니다. 계속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수단 영향으로 주변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분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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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시급합니다.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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