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속의 집, 자연을 담은 건축의 시詩
에디션 오피스, 화가 그랜트 님모의 풍경화에서 영감 받은 주거 공간 선보여

- •에디션 오피스가 화가 님모의 풍경화에서 영감 받은 주거 건축을 선보였다.
- •공간들이 자연 속에서 연결·중첩되는 구조로 경계를 허무는 설계다.
- •사라져가는 자연을 기록하는 회화에서 출발한 건축적 응답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숲 속으로 스며든 집
건축 사무소 에디션 오피스(Edition Office)가 선보인 '정원 속의 집(House in a Garden)'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화가 그랜트 님모(Grant Nimmo)의 울창한 숲 풍경화에서 출발한다. 캔버스 속 수풀과 나무 사이로 희미하게 드러나는 공간들, 그 감각을 현실의 건축으로 옮기려는 시도다.

왜 이 건축이 주목받는가
님모의 그림은 단순한 풍경 묘사가 아니다. 빛과 기온, 소리, 색채가 복합적으로 교차하는 자연 속에 있다는 감각을 놀라울 만큼 사실적으로 포착한다. 에디션 오피스는 이 감각을 건축 언어로 번역했다. 공간들은 서로 연결되고, 겹쳐지고, 나무 뒤편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경직된 경계 대신 생명과 깊이를 품은 풍경을 따라 휘어지고 변화하는 구조다.
이 건축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친환경 설계의 차원을 넘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집 속으로 들어오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철학을 제시한다.
사라져가는 풍경을 기록하다
님모의 그림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관련 업계 보도에 의하면,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 거의 기록 문서에 가깝다. 점점 줄어드는 자연 환경을 포착하는 일종의 아카이브. 아직 손에 닿을 수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 앞에 서 있는 풍경들이다.
에디션 오피스는 바로 이 지점에서 건축적 응답을 내놓는다. 자연을 배경으로 삼는 대신, 자연의 문법 자체를 건축 공간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공간은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 연결되고, 겹쳐지며, 두꺼운 수목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사라진다.
이는 최근 건축계에서 두드러지는 흐름, 즉 자연과 건축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흐리는 방향과 맥을 같이한다. 과거에는 자연을 '정복'하거나 '분리'하는 방식의 건축이 주류였다면, 지금은 생태계와의 공존, 나아가 생태계의 일부가 되는 건축을 향해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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