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하영민, 8kg 증량 성공…'최대 13승' 자신감 내비쳐
국내 1선발로 시즌 개막, 직구 구위 향상에 기대감

- •키움 하영민이 비시즌 동안 8~9kg 증량에 성공하며 직구 위력 향상을 이뤄냈다.
- •시범경기 3경기 12이닝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 •지난 시즌 7승 14패에서 올 시즌 최대 13승을 목표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증량으로 직구 위력 강화
키움 히어로즈의 국내 1선발 하영민이 올 시즌을 앞두고 89kg의 증량에 성공했다. 2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하영민은 "살을 좀 많이 찌웠다. 89kg 정도 늘렸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 당시 183cm에 74kg으로 호리호리한 체격이었던 하영민은 그동안 체중 증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투수들이 공에 힘을 싣기 위해 체중을 늘리는 경우가 많지만, 체질상 살이 잘 붙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에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하영민은 "무겁다고 느낄 정도도 아니고 가장 좋은 몸무게"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시범경기서 효과 입증
증량의 효과는 시범경기에서 바로 나타났다. 하영민은 3경기 12이닝에서 3실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직구가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하며 "그동안 직구를 던졌을 때 피안타율이나 장타율이 높았는데, 구속을 올리고 구위를 보완하기 위해 찌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하영민은 7승 14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14패는 리그 최다패였다. 올 시즌에는 이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마지막까지 쥐어짜내서 13승 정도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움 마운드의 호재
키움 투수진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하영민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투수인 안우진이 나중에 돌아올 것이고, 필승조를 맡았던 김재웅도 합류했다"며 "배동현, 네이선 와일스도 있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스텝업을 해서 시즌에 들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과 함께 다섯 손가락을 펼쳐 보인 하영민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며 "최하위에서 탈출해야 하는 게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영민은 29일 대전에서 열리는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며 시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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