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작곡가, 코미디언에 300억 원 소송… 공연 중 소장 전달되는 장면 공개
줄루어 해석 농담이 촉발한 초대형 소송, 코미디언은 굿즈 판매로 법률 비용 마련

- •라이온 킹 작곡가 레보 M이 줄루어 해석 농담을 한 코미디언에게 2,700만 달러 소송을 제기했다
- •조나시는 LA 공연 도중 무대 위로 소송장이 던져지는 순간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 •코미디언은 굿즈 판매와 크라우드펀딩으로 법률 비용을 마련하며 유머로 맞서고 있다
공연 도중 날아든 소송장
스탠드업 코미디언 런모어 조나시(Learnmore Jonasi)가 LA의 '래프 팩토리(Laugh Factory)'에서 공연 중 무대 위로 소송장이 던져지는 순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디즈니 영화 '라이온 킹'의 오프닝 곡 'Circle of Life'를 작곡한 레보 M(Lebo M, 본명 레보항 모라케)이 조나시를 상대로 2,700만 달러(약 36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나시는 농담을 마무리하던 중 갈색 봉투가 무대 위로 날아오자 "이런, 방금 소송당했다"고 외치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후 그는 관객들에게 이 소송이 자신의 '라이온 킹' 농담과 관련됐다고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줄루어 해석 논쟁에서 시작된 갈등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조나시가 아프리카 매체 원54(One54 Africa)에 출연해 'Circle of Life'의 오프닝 챈트가 줄루어로 "저기 봐, 사자가 있어. 세상에, 사자다"라는 의미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바이럴되자, 해당 챈트를 직접 작곡하고 불렀던 레보 M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레보 M은 이 챈트가 "왕에게 경배하라, 우리 모두 왕 앞에 고개 숙인다"라는 왕실 찬가라고 설명하며, 조나시를 "오만한 어설픈 코미디언"이라고 비판했다. 조나시는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레보 M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밝혔으나,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 확대됐다.
굿즈와 크라우드펀딩으로 맞서는 코미디언
조나시는 이 상황을 역으로 활용해 자신이 사자를 들어올리는 애니메이션 이미지와 함께 "저기 봐, 소송장이야. 세상에"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후드티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그는 "이 굿즈를 구매하면 제 법률 비용을 정말로 도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개설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목표액 2만 달러 중 1만 6,000달러 이상을 모금한 상태다. 조나시는 "라이온 킹 오프닝 줄루어 챈트에 대한 농담 때문에 2,700만 달러 소송을 당했다"며 "유머로 시작한 일이 파괴적인 법적 싸움으로 번졌다. 정의롭지 못한 이 소송에 맞서 제 생계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소셜 미디어의 반응
온라인에서는 조나시가 위기 상황을 유머로 전환한 대응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한 팔로워는 "정말 대단하게 처리했다. 이건 전설이 될 것"이라고 썼고, 또 다른 이용자는 그가 "나 이제 진짜 미국인이네요. 글루텐 알레르기도 생기고, 불안 장애도 있고, 소송도 당했으니까요"라고 한 농담에 폭소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저기 봐, 소송장이야. 세상에"라는 문구로 이 상황을 패러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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