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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통령 석방·아프간 난민·우크라이나 핵발전소 위기 동시 점화

유엔, 미얀마 사면 환영하면서도 아웅산 수치 즉각 석방 촉구…자포리자 핵발전소 14번째 외부 전력 차단

Sarah Mitchell··3분 읽기·
World News in Brief: Myanmar amnesty, rising needs in Afghanistan, another power loss at Ukraine nuclear plant
요약
  • 미얀마 군부가 윈 민 대통령을 사면했으나 수치 고문은 여전히 수감 중이다.
  • 아프간-파키스탄 국경 충돌로 9만 4천 명 이상이 실향 상태에 처해 있다.
  • 자포리자 핵발전소가 이번 주 두 차례 외부 전력을 잃으며 핵 안전 우려가 고조됐다.

미얀마 쿠데타 4년, 대통령은 풀려났지만

미얀마 군부가 윈 민 대통령을 포함한 수감자들에 대한 사면을 전격 발표하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다. 윈 민 대통령은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전복된 직후 구금돼 4년 이상 옥중 생활을 해왔다. 쿠데타는 전국적인 시위와 무장 저항 운동을 촉발했으며, 미얀마는 현재까지 내전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다른 고위 인사들은 여전히 수감 중이다. 유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스테판 뒤자릭 대변인을 통해 "사면 발표를 주목하지만, 수치 고문을 포함해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이들의 신속한 석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한 유엔 특사 줄리 비숍과 아세안(ASEAN) 등 관계 당사자들 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윈 민 대통령 석방 소식에 "안도했다"고 밝히면서도 "쿠데타 이후 부당하게 구금된 모든 이들, 특히 수치 고문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얀마 대통령 석방·아프간 난민·우크라이나 핵발전소 위기 동시 점화
미얀마 대통령 석방·아프간 난민·우크라이나 핵발전소 위기 동시 점화

아프간-파키스탄 국경 충돌, 9만 4천 명 이상 실향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 분쟁이 인도주의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시작된 양국 간 국경 충돌로 6개 주에 걸쳐 9만 4천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약 16만 명이 식량 부족 상태이며, 9만여 명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포격과 공습, 무력 충돌로 주택과 의료시설, 학교를 포함한 민간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파괴됐다. 이번 주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1명, 파키스탄에서 3명이 포격으로 사망했으며, 수요일에는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쿠나르 주의 학교 한 곳이 포격으로 심각하게 손상됐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OCHA는 쿠나르 주와 인접한 누리스탄 주를 연결하는 주요 보급로가 2개월간의 차단 끝에 월요일 재개통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엔 임무단의 활동은 안보 우려로 여전히 중단 상태이며, 아프간-파키스탄 국경 통행도 대부분 봉쇄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핵발전소, 이번 주에만 두 번 전력 끊겨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핵발전소(ZNPP)가 이번 주에만 두 차례 외부 전력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며 핵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외부 전력선이 차단되면서 발전소 운영진이 비상용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핵심 안전 시스템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지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포리자 발전소가 외부 전력을 완전히 잃은 것은 이번이 14번째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반복되는 외부 전력 손실은 지속되는 분쟁 속에서 자포리자 발전소의 취약성과 핵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위험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고 경고했다.

자포리자 발전소는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로, 2022년 러시아군이 점령한 이후 핵 사고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 외부 전력 없이 냉각 시스템이 장시간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지면 노심 용융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얀마 대통령 석방·아프간 난민·우크라이나 핵발전소 위기 동시 점화
미얀마 대통령 석방·아프간 난민·우크라이나 핵발전소 위기 동시 점화

한국에 미치는 영향

세 가지 위기는 모두 한반도 안보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미얀마 사태는 아세안 내 민주주의 후퇴 문제와 맞닿아 있으며, 한국이 공들여온 대(對)아세안 외교에도 변수로 작용한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위기는 파키스탄 내 불안정을 심화시켜 역내 지정학적 균형에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자포리자 핵발전소 사태는 한국의 원자력 외교와 비확산 정책에 시사점을 남긴다. 유럽의 핵 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이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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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카페의여행자방금 전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미얀마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기적 시각이 필요합니다.

재빠른별방금 전

대통령로 인한 연쇄 효과가 다른 분야에도 미칠 것 같습니다.

바람의워커5분 전

석방 관련 데이터를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솔직한달5분 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시급합니다. 유익한 기사입니다.

저녁의사자12분 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꼼꼼한워커12분 전

걱정이 많이 됩니다. 대통령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시급합니다.

강남의분석가30분 전

석방이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햇살의구름1시간 전

아프가니스탄이 이 지경까지 올 줄은 몰랐습니다.

따뜻한여우1시간 전

미얀마 관련 데이터를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냉철한크리에이터2시간 전

대통령이 이 지경까지 올 줄은 몰랐습니다.

현명한기록자2시간 전

다양한 주제를 다뤄주셔서 좋습니다.

유쾌한리더3시간 전

상황이 심각하네요. 아프가니스탄 위기가 오히려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진지한기타5시간 전

미얀마에 대한 정부 대응 속도가 아쉽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열정적인첼로5시간 전

대통령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는 기사도 기대합니다.

가을의달8시간 전

유익한 기사네요.

판교의연구자8시간 전

아프가니스탄 때문에 가계부를 다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저녁의커피

미얀마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안전망이 필요합니다. 유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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