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이 실제 운전 능력 향상시킨다, 영국 연구 발표
콜오브듀티·마리오카트 등 빠른 장르 게이머, 차선 유지·위험 감지 능력 우수

-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가 13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발표
- •액션·레이싱 게임 플레이어가 운전 관련 과제에서 우수한 성과
- •8~10시간 게임만으로도 단기 운전 능력 향상 효과 확인
게이머, 운전 시뮬레이션 테스트서 비게이머 압도
비디오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실제 운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Anglia Ruskin University) 연구진이 게임과 운전 수행 능력의 관계를 분석한 13개 연구를 종합 검토한 결과, 게임 플레이어들이 운전 관련 과제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오브듀티(CoD), 배틀필드 같은 액션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처럼 빠른 템포의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차선 유지, 위험 감지, 압박 상황에서의 집중력 유지 등 운전에 필수적인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시뮬레이션 운전 테스트 전반에서 게이머들은 비게이머 그룹 대비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8~10시간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단기 효과 확인
연구에 따르면 오랜 기간 게임을 해온 숙련자만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운전 또는 액션 기반 게임을 약 8~10시간 정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시뮬레이터 및 도로 테스트에서 단기적인 성과 향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게임이 뇌를 훈련시키는 방식에 있다. 콜오브듀티나 배틀필드 같은 빠른 템포의 게임은 빠른 반응, 시각적 스캔, 멀티태스킹을 요구하며, 이 과정에서 운전 중 사용되는 주의력 및 의사결정 시스템이 강화된다. 연구진은 이를 '학습의 전이(learning to learn)' 개념으로 설명했다. 한 환경에서 개발된 기술이 다른 환경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전 운전과 직결되지는 않아
다만 연구진은 이 결과가 게이머가 자동으로 더 안전한 운전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의 우수한 성과가 실제 도로에서의 안전 운전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게임이 인지 능력과 반응 속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운전 교육 프로그램에 게임 요소를 접목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댓글 (3)
비디오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실제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게임 더보기
최신 뉴스

중동전쟁 한달째, 이번 주말 협상·지상전 갈림길
미·이스라엘-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전쟁 27일째 진입

중동전쟁 속 아세안 정상회의 5월 필리핀 개최 확정…규모는 축소
중동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아세안 정상회의 5월 필리핀 개최 확정

법원,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집행정지 결정…내달 30일까지 일시 석방
법원,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 구속집행정지 결정

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천안함 관련 발언 강력 비판
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의 천안함 관련 발언 강력 비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정상, 중동전쟁 대응 긴급 회담
안와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카르타에서 긴급 회담 개최

타이거 우즈, 복귀 3일 만에 DUI 혐의로 체포…네 번째 자동차 관련 악재
타이거 우즈, 복귀 3일 만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 혐의로 체포

영국 대학가 수막구균 감염 재발 우려, 최악은 지났지만 원인 규명 시급
영국 대학가 수막구균 감염 집단 발생, 최악의 상황은 지났지만 원인 불명확

엔/달러 환율, 1년 8개월 만에 160엔 돌파…미-이란 전쟁 여파
엔/달러 환율, 미-이란 전쟁 여파로 1년 8개월 만에 160엔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