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코샤 출신 타마라 데버렐, '프랑켄슈타인'으로 오스카 프로덕션 디자인상 수상
119개 세트 제작한 캐나다 듀오, BAFTA·크리틱스 초이스 이어 오스카까지 석권

-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 타마라 데버렐과 셰인 비오가 '프랑켄슈타인'으로 오스카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 •두 사람은 BAFTA, 크리틱스 초이스, 미술감독조합상에 이어 오스카까지 석권하며 시상 시즌을 완벽히 마무리했다.
- •작품상은 폴 토마스 앤더슨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6개 부문 수상과 함께 차지했다.
캐나다 듀오, 오스카 프로덕션 디자인상 수상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타마라 데버렐(Tamara Deverell)과 세트 데코레이터 셰인 비오(Shane Vieau)가 13일(현지시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 감독의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으로 최우수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두 사람은 올 시상 시즌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을 사실상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케이프브레턴에 거주하는 데버렐은 약 8년 전 노바스코샤의 예술과 문화에 매료되어 이주한 뒤, 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프랑켄슈타인'을 위해 총 119개의 세트를 제작했으며, 그중에는 토론토의 한 주차장에 북극 툰드라 환경을 완벽히 재현한 세트도 포함됐다.
시상 시즌 전 부문 석권
데버렐과 비오의 오스카 수상은 예상된 결과였다. 두 사람은 이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미술감독조합상(ADG)에서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 상을 모두 수상하며 이번 시즌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미술감독조합상은 오스카 프로덕션 디자인상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오스카 수상 가능성은 시상식 전부터 높게 점쳐졌다.
'프랑켄슈타인'은 프로덕션 디자인상 외에도 최우수 분장 및 헤어스타일링상,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총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델 토로 감독 특유의 고딕적이고 몽환적인 미장센이 시각 예술 관련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작품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에게
한편 이날 시상식 최고상인 작품상은 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캐스팅상, 남우조연상(숀 펜) 등 총 6개 부문을 석권하며 이번 오스카의 최대 승자로 떠올랐다.
마이클 B. 조던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시너스(Sinners)'는 사상 최다인 1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4개 부문(남우주연상, 각본상, 작곡상, 촬영상) 수상에 그쳤다. 촬영상을 받은 오텀 듀랄드 아르카포(Autumn Durald Arkapaw)는 오스카 역사상 최초로 촬영상을 수상한 여성 촬영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여우주연상은 제시 버클리(Jessie Buckley)가 '햄넷(Hamnet)'으로, 여우조연상은 에이미 매디건(Amy Madigan)이 '웨폰스(Weapons)'로 수상했다. 한국 배경의 뮤지컬 판타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는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
댓글 (3)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저력을 보여주는 기사네요.
흥행 기록이 대단하네요.
다른 관점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일리 있는 말씀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