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AMD, AI 인재양성·공동 R&D 포괄적 동맹 체결
리사 수 CEO 첫 방한…네이버·삼성과도 협력 논의, 엔비디아 독주 체제 견제

- •하정우 청와대 AI수석과 임문영 AI전략위 부위원장이 19일 첫 방한한 리사 수 AMD CEO와 만나 AI 인재양성·공동 R&D·데이터센터 구축 등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
- •리사 수 CEO는 엔비디아 GTC 2026 개최 시점에 방한해 삼성전자·네이버와도 협력을 논의하며 AI GPU 시장 점유율 90%인 엔비디아 추격에 나섰다.
- •양측은 K-문샷 추진전략과 연계해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 2배 향상과 지역 산업 AI 전환을 목표로 민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AMD CEO 첫 방한, 청와대와 'AI 3강' 전략 합의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해 AI 분야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 리사 수 CEO는 2014년 취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정부 및 주요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K-문샷' 추진전략과 연계한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공동 기술 개발 및 연구(R&D),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지역 산업의 AI 전환(AX)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 수석과 임 부위원장은 전국적인 AI 고속도로 구축을 통한 'AI 3강' 도약 전략을 소개했으며, 리사 수 CEO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AI 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데 만족을 표했다.
엔비디아 GTC 개최 시점과 맞물린 전략적 방한
이번 방한은 엔비디아가 미국에서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을 개최하는 시점과 정확히 겹쳤다. 현재 AI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약 9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AMD는 차세대 GPU 'MI450' 출시를 준비하며 추격에 나서고 있다.
리사 수 CEO는 18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 주요 경영진과 만났으며, 네이버와도 협력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표방하며 엔비디아의 폐쇄적인 CUDA 플랫폼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 균형 발전과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양측은 데이터센터 구축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 산업 AX의 중요성에 특히 공감했다. 'K-문샷 추진전략'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 핵심 미션을 해결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로,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을 2배로 높이고 2035년까지 첨단바이오·미래에너지·피지컬AI·우주·소재·AI과학자·반도체·양자 등 8대 분야의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관계자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AMD의 개방형 AI 생태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MD의 개방형 생태계 전략
| 구분 | AMD | 엔비디아 |
|---|---|---|
| AI GPU 시장점유율 | 약 10% | 약 90% |
| 생태계 전략 | 개방형(ROCm 플랫폼) | 폐쇄형(CUDA 플랫폼) |
| 차세대 GPU | MI450 준비 중 | H200/B200 시리즈 출시 |
| 주요 협력사 | 삼성전자, 네이버 등 | 국내 다수 기업 |
향후 전망 [AI 분석]
이번 AMD와 한국 정부의 협력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AMD의 개방형 생태계 전략은 한국 기업들이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자체 AI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K-문샷 추진전략과의 연계는 단순한 하드웨어 협력을 넘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공동 R&D로 확대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 2배 향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AMD의 고성능 컴퓨팅 기술과 한국의 AI 연구 역량이 결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엔비디아가 이미 구축한 CUDA 생태계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AMD의 시장 확대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지역 산업 AI 전환이라는 중장기 과제에서 AMD가 얼마나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협력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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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놀랍습니다.
동의합니다. 특히 최근 멀티모달 AI의 발전이 눈에 띕니다.
이 분야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가 더 필요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AI 윤리에 대한 논의도 함께 다뤄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