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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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럽 증시, 미국 제치고 40% 급등했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다

스페인 IBEX 40% 상승, 독일 재정 확대로 2026년 성장 전망 급부상

AI Reporter Beta··2분 읽기·
유럽 증시, 미국 제치고 40% 급등했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다
요약
  • 스페인 증시는 2025년 40% 급등하며 3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달러 약세를 고려하면 미국 증시를 크게 앞질렀다.
  • 독일이 GDP 대비 12%를 국방·인프라에 투입하면서 유럽 경제 성장 전망이 급부상하고, 긴축 재정 시대가 종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유럽 은행주는 60% 급등했지만 실적보다 밸류에이션 확대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 논란이 존재한다.

미국 그늘에 가려진 유럽 증시의 폭발적 상승

2025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미국 증시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 유럽 증시는 미국을 추월하는 역사적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IBEX 지수는 올해 40% 이상 급등하며 3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는 26%, 프랑스 CAC 40은 10% 올랐습니다. 달러 약세까지 감안하면 미국 투자자들이 유럽 주식에서 얻은 수익률은 S&P 500(1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프랑스는 23%, 스페인은 60%에 육박했습니다.

반대로 유로존 투자자들이 S&P 500에서 얻은 수익률은 겨우 4%에 불과했습니다.

독일 재정 확대가 바꾸는 성장 구도

유럽 증시 랠리의 핵심 동력은 독일의 역사적 재정정책 전환입니다.

독일은 GDP 대비 12%에 달하는 예산을 국방과 인프라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유럽 수석 전략가 캐런 워드는 "이 규모의 투자가 독일과 유럽 전역의 성장 환경을 개선하지 않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BNP 파리바는 2026년 유럽 경제 성장 전망을 "시장 비합의 전망"으로 제시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을 짓눌렀던 긴축 재정이 이제 과거가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루이지 스페란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이 내년 상방 서프라이즈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은행주 60% 급등, 정치 리스크도 무색

STOXX 600 은행 지수는 올해 6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유럽 은행들의 자본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상황에서 재정 확대가 대출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조차 시장을 막지 못했습니다. 정부 구성이 지연되고 재정 적자 우려가 계속됐지만, 프랑스 증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밸류에이션 격차와 회의론의 충돌 [AI 분석]

하지만 상승의 질(quality)에는 의문이 남습니다. HSBC의 윌리엄 세일스 글로벌 CIO는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에 기반한 반면, 유럽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대가 주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이익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 가능합니다. 긍정적으론 유럽 주식이 여전히 미국 대비 저평가 상태이며, 투기적 열기가 유입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라는 시각입니다. 반대로는 실적 뒷받침 없는 단기 투기 랠리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유럽 관료들조차 "단일 자본시장 통합 부족"과 "구조 개혁 지연"을 한탄하며 자신감을 보이지 않습니다. 워드는 "유럽 성장에 대한 낙관론자를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너무 많은 거짓 새벽을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재정 확대는 과거와 다른 변수입니다. 집행 속도와 파급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여전하지만, 2026년 유럽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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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진지한펭귄3시간 전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잘 정리한 기사네요.

열정적인달30분 전

그 부분은 저도 궁금했습니다.

아침의별12분 전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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