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오헤어 매각이 보여준 K서비스 시대, 미용실도 글로벌 경쟁력 입증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과 K콘텐츠 인기로 중소기업 M&A 시장 활성화 기대

- •준오헤어의 블랙스톤 매각은 K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정부의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가 본격 가동되면서 2026년 국내 M&A 시장과 일본과의 크로스보더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금융위의 사모펀드 규제 강화에 대응해 ESG 실사 도입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대기업들은 부진 사업부 매각과 미래 산업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미용실의 글로벌 진출, 새로운 수출 전략의 신호탄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지난해 국내 미용실 체인 준오헤어를 인수하면서 한국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준오헤어 매각은 한국기업의 '시스템'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기업 매각을 넘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K콘텐츠의 영향력이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미용, 뷰티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의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150조 국민성장펀드, M&A 시장 활성화의 촉매제
김 대표는 2026년 국내 M&A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국민성장펀드와 국제화를 꼽았습니다. 정부가 향후 5년간 AI,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미래차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입할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본격 가동되면서, 생태계 기업들의 M&A와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M&A 시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50조원의 자금이 미래 성장 섹터에 투자되는 만큼 생태계 기업의 M&A, 해외 진출, 조인트벤처 설립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기업들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한다는 설득 논리를 구성해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M&A 시장은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최근까지 침체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정부 투자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과의 크로스보더 딜 증가 예상
국내 투자 환경 개선과 함께 국경간 M&A 거래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일본과의 거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일본 M&A 시장이 활성화됐다. 일본에는 한국 기업이 희망하는 원천 기술, 정밀 제조 역량을 가진 기업이 많다"며 양국 간 협력 시도가 M&A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 기업들 역시 한국의 반도체, 자동차 대기업에 납품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상호 보완적 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기업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
김 대표는 대기업의 사업 개편과 카브아웃(사업부 분할매각)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포트폴리오 재편은 '상시적' 경영활동이 될 것 같다. 트럼프 정부발 관세 이슈, 대미 투자 압력은 예측할 수 없었다"며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시적 사업평가와 매각,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석유화학, 철강, 유통, 건설, 일부 소비재 산업의 사업부를 매각하고, 확보한 자원으로 반도체, AI, 헬스케어, 전력인프라, 방위산업, 시니어산업, K콘텐츠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정KPMG, AI 플랫폼으로 업무 혁신
삼정KPMG는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플랫폼 '딜마인드(Deal Mind)'**를 도입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국내외 파트너들이 수집한 정보를 통합·관리해 인수·매각 기회를 도출하며, 잠재 투자자 리스팅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습니다.
특히 **카브아웃TF(태스크포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김 대표는 "한 기업의 사업부였던 곳이 '독립'하면 기회와 문제가 동시에 생긴다"며 분할을 통해 줄일 수 있는 비용, 신규 고객, IT 서비스 이전, 인력 재배치 등을 추정하는 자문 활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모펀드 규제 강화, ESG 실사로 대응 [AI 분석]
지난해 12월 22일 금융위원회가 사모펀드(PEF)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규제 강화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운용사(GP)의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금융사 수준의 거버넌스 및 내부 통제 방안 마련이 요구될 전망입니다.
김 대표는 사모펀드의 '이해관계자' 개념이 확대되는 흐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모펀드를 둘러싼 고려 대상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사모펀드를 GP와 유한책임출자자(LP) 간의 사적 계약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사 도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M&A 실사 단계에서 ESG 등 비재무적 리스크를 점검해 보다 많은 이해관계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확장된 이해관계자들이 받는 영향까지 실사의 범위에 포함하고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범위 안에서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규제 강화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투명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3)
준오헤어 정말 대단하네요! 좋은 소식입니다.
저도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매각이의 성과가 다른 분야에도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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