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10월, 놓치면 안 될 전시 4선
뱀파이어부터 시므농까지, 가을 예술 향연이 펼쳐진다

- •볼로냐에서 10월 한 달간 뱀파이어 몰입형 전시, 시므농 회고전 등 4개 주요 전시가 열립니다.
- •팔라초 팔라비치니의 뱀파이어 전시는 이탈리아 최초 몰입형 호러 체험으로 2026년 1월까지 진행됩니다.
- •시네마테카의 시므농 전시는 10년간의 아카이브 작업을 바탕으로 작가의 여덟 번의 여행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시 전체가 갤러리로 변하는 가을
이탈리아 볼로냐가 10월 한 달간 예술의 도시로 변신합니다. 뱀파이어를 주제로 한 몰입형 전시부터 벨기에 추리소설 거장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 종교 간 경계를 허무는 사진전까지 다채로운 전시가 도시 곳곳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볼로냐투데이는 이번 가을 시즌 꼭 봐야 할 전시 4개를 선별해 소개했습니다. 팔라초부터 시네마테카, 시립미술관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 전시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객과 만납니다.
'뱀파이어' - 팔라초 팔라비치니
기간: 2025년 9월 20일 ~ 2026년 1월 18일
장소: 팔라초 팔라비치니
주최: 알터에고 익스피리언스
이탈리아 최초로 선보이는 뱀파이어 몰입형 전시입니다. 7개의 테마 공간을 통해 민속, 역사, 문학 속 뱀파이어의 진화 과정을 따라갑니다.
설치미술, 영상, 만화를 활용한 다감각 체험이 핵심입니다. 관객은 피를 빠는 언데드와 직접 마주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고대의 공포와 민간 전승이 현대적 연출로 재탄생한 이 전시는 호러와 기괴한 세계를 탐구하는 알터에고 익스피리언스의 첫 번째 시리즈 전시이기도 합니다.
'조르주 시므농: 소설가의 여덟 번의 여행'
기간: 2025년 4월 10일 ~ 2026년 2월 8일
장소: 갤러리아 델 시네마 모데르니시모
큐레이터: 잔 루카 파리넬리, 존 시므농
벨기에 태생의 추리소설 거장 조르주 시므농(Georges Simenon)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메그레 경감을 창조한 작가의 여정을 8개의 여행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전시는 시므농이 직접 촬영한 사진, 원고,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자료로 구성됩니다. 프랑스, 유럽, 아프리카를 거쳐 세계 곳곳을 누비며 그가 목격한 2차 세계대전 직전의 세계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볼로냐 시네마테카가 작가의 아들 존 시므농과 함께 10년간 작업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기획했습니다. 이탈리아 출판사 아델피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번 전시는 피아자 마조레 중심부에서 열립니다.
'경계 너머: 공유된 성스러운 장소들'
기간: 2025년 9월 11일 ~ 10월 19일
장소: 볼로냐 시립미술관
큐레이터: 디오니지 알베라, 마노엘 페니코
지중해 지역의 종교 간 경계를 넘나드는 성지를 담은 사진전입니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갈등이 아닌 공존과 교류가 일어나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전시는 시각적 순례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신앙과 관습이 한 장소에 집중될 때 생기는 긴장과 화합의 역학을 보여줍니다. 지중해를 단순한 분쟁 지역이 아닌 문화적 교차로로 재해석하는 시도입니다.
'베벌리 페퍼: 외부 공간'
시작일: 2025년 10월 16일
장소: CUBO (유니폴 그룹 기업 박물관)
미국 조각가 베벌리 페퍼의 개인전이 볼로냐에서 열립니다. 유니폴 그룹이 운영하는 기업 박물관 CUBO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공간과 조각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합니다.
(원문이 여기서 중단되어 추가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볼로냐 예술 지형도의 변화
볼로냐는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예술의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중세 대학 도시로 출발해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들의 활동 무대가 되었고, 20세기 들어서는 영화와 현대미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볼로냐 시네마테카는 세계적인 영화 아카이브 기관으로 유명합니다. 시므농 전시를 기획한 것도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편 팔라초 팔라비치니 같은 역사적 건물을 현대적 몰입형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도는 전통과 혁신을 결합하려는 이탈리아 문화계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앞으로의 전망 [AI 분석]
몰입형 전시의 확산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뱀파이어 전시처럼 대중적 테마를 감각적 체험과 결합하는 방식은 미술관 방문객 저변을 넓히는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종교 간 대화를 주제로 한 사진전은 유럽의 다문화 사회 논의가 예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이민자 증가와 종교적 다양성이 사회적 화두인 유럽에서 이런 주제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박물관의 성장도 주목할 만합니다. CUBO처럼 기업이 운영하는 예술 공간은 공공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도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일 수 있는 대안적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댓글 (4)
볼로냐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10월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잘 정리한 기사네요.
좋은 의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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