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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 트레버 파글렌,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묻다

감시·인공지능·권력을 렌즈로 포착해온 예술가, 구겐하임 최고 영예 수상

하예린··2분 읽기·
Join 2026 LG Guggenheim Award Recipient Trevor Paglen in an Exploration of Art and Technology
요약
  • 구겐하임이 2026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트레버 파글렌을 선정했다.
  • 파글렌은 감시·AI·권력 인프라를 예술로 가시화해온 작가다.
  • 수상을 계기로 그의 예술과 기술 탐구가 전시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예술계 최고 권위, 트레버 파글렌에게 돌아가다

구겐하임 미술관이 2026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미국 예술가 겸 지리학자 트레버 파글렌(Trevor Paglen)을 선정했다. 이 상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 분야에서 탁월한 기여를 한 작가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파글렌의 수십 년에 걸친 작업이 마침내 국제 예술계의 공식적 인정을 받은 순간이다.

왜 트레버 파글렌인가

파글렌은 단순한 시각 예술가가 아니다. 그는 예술·지리학·기술 비평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활동해온 독보적인 존재다. 그의 작업은 대중의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 구조—국가 감시망, 군사 기지, 해저 데이터 케이블, 인공지능(AI) 훈련 데이터셋—를 가시화하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그는 AI 시스템이 학습하는 방대한 이미지 데이터가 어떻게 편견과 권력 불균형을 내재화하는지를 예술적 방법론으로 폭로했다. 기술이 중립적이라는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그의 방식은 예술계와 기술 비평계 양쪽에서 주목받아왔다.

관련 업계 보도에 따르면 구겐하임 측은 "파글렌의 작업은 현대 사회가 기술 인프라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가장 예리하게 질문하는 예술 실천 중 하나"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감시의 풍경을 찍어온 20년

파글렌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중반, 미국 국가안보국(NSA) 관련 시설과 비밀 군사 기지를 원거리 망원렌즈로 촬영한 작업을 통해서였다.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을 극도로 먼 거리에서 포착한 이 사진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시각화한다는 역설적 방식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NSA 감시 폭로 이후 그의 작업은 더욱 날카로운 사회적 맥락을 얻었다. 이후 파글렌은 우주 궤도 위의 감시 위성을 장노출로 촬영하고, AI 얼굴 인식 시스템의 학습 데이터셋에 포함된 수백만 장의 이미지를 분류·분석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확장해왔다.

2019년에는 AI 분류 시스템이 특정 인종·젠더를 어떻게 왜곡된 방식으로 분류하는지를 폭로한 연구 프로젝트 'ImageNet Roulette'로 국제적인 논쟁을 촉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공개 직후 윤리 문제가 제기되어 데이터셋 일부가 삭제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예술과 기술, 그 긴장의 미학

파글렌의 작업이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 우리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명확히 보고 있는가, 아니면 기술이 만든 시선으로 세상을 왜곡해 보고 있는가.

디지털 인프라가 일상 깊숙이 침투한 지금, 그 물리적 기반—서버팜, 해저 케이블, 데이터센터—은 대부분 대중의 시야 밖에 존재한다. 파글렌은 이 불가시성 자체가 권력의 작동 방식임을 예술로 드러낸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파글렌의 작업은 더 넓은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구겐하임 측은 수상에 연계된 전시 및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탐구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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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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