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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초 달 탐사 우주비행사 제러미 핸슨, 아르테미스 2호 역사적 비행 앞둬

14년간의 기다림 끝에 캐나다 우주 역사의 새 장을 열 준비 완료

·3분 읽기
캐나다 최초 달 탐사 우주비행사 제러미 핸슨, 아르테미스 2호 역사적 비행 앞둬
요약
  •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러미 핸슨이 아르테미스 2호로 캐나다인 최초 달 궤도 비행에 나선다
  • 14년간 우주비행사로 활동하며 암흑물질 탐지기 수리 도구 개발 등 다양한 공헌을 해왔다
  • 이번 임무는 캐나다를 미국에 이어 심우주에 자국민을 보내는 두 번째 국가로 만들 전망이다

캐나다 우주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

캐나다 우주청(CSA) 소속 우주비행사 제러미 핸슨이 아르테미스 2호(Artemis 2) 임무를 통해 캐나다인 최초로 달 궤도를 비행하게 된다. 이르면 2025년 4월 1일 발사될 예정인 이번 임무는 캐나다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심(深)우주에 자국민을 보내는 역사적 순간이 될 전망이다.

핸슨은 캐나다 왕립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2009년 C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그러나 실제 임무 배정까지는 14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이는 C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 활동에 기여하는 비율이 3% 미만에 불과해 약 6년에 한 번꼴로만 우주비행사 임무가 배정되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었다.

14년간 쌓아온 전문성

긴 대기 기간 동안 핸슨은 결코 멈춰 있지 않았다. 그는 ISS에 장착된 암흑물질 탐지기 수리 도구 개발에 참여했고, 캐나다 우주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17년 선발된 미국·캐나다 합동 우주비행사 훈련 일정을 총괄한 최초의 캐나다인이 되기도 했다.

그의 전문성과 헌신은 널리 인정받아,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발표 당시 저스틴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가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핸슨이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캐나다의 '캐나다암3(Canadarm3)' 로봇팔 기여가 있다. 이 로봇팔은 당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Gateway)'에 탑재될 예정이었으나, NASA가 최근 게이트웨이 계획을 일시 중단하고 달 기지 건설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전환했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승무원 구성

아르테미스 2호에는 핸슨 외에 세 명의 NASA 우주비행사가 함께 탑승한다. 임무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 조종사 빅터 글로버, 임무 전문가 크리스티나 코크가 그들이다. 특히 글로버는 저지구 궤도를 벗어나는 최초의 흑인이, 코크는 최초의 여성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임무는 다양성 측면에서도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핸슨은 최근 CSA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Q&A에서 소감을 밝혔다. "이 임무가 캐나다에 대해 말해주는 것을 되새겨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심우주에 인간을 보내는 나라가 된다는 것. 이것은 선물이 아니라 수십 년간 노력해서 얻은 것입니다. 우리는 기술을 만들고 혁신해왔으며, 이제 우주 분야에서 세계 무대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꿈에서 현실로

핸슨에게 달 탐사는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다. "어렸을 때 달에 서 있는 사람의 이미지를 보고 제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달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고, 가고 싶어졌습니다. 제 트리하우스를 다이얼과 조종장치가 달린 우주선으로 꾸몄고, 상상 속에서 우주를 탐험했습니다."

그는 첫 우주 비행에 대해 "물론 압박감은 있겠지만 재미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팀을 신뢰합니다. 함께 도전에 맞설 때,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낼 능력이 있고,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즐겁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은 2028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4호의 유인 달 착륙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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