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 초반 비상등: 부상과 부진에 흔들리는 팀들
토론토·디트로이트·보스턴, 시즌 초반 위기 신호에 구단 긴장

-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즌 초반 선발 5명 중 다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로테이션 붕괴 위기.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부진 지속 시 에이스 스쿠발 트레이드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
- •보스턴 레드삭스, 데버스 트레이드 등 잇단 프런트 결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금 일어난 일
메이저리그(MLB) 2025시즌이 개막한 지 불과 수 주 만에 여러 구단이 심각한 위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선발 로테이션이 사실상 붕괴 직전이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에이스 트레이드 루머가 조용히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승 8패라는 충격적인 출발과 함께 프런트 결정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왜 이게 중요한가
토론토: 로테이션 공중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신인 포스트시즌 영웅 트레이 예사비지(Trey Yesavage)의 우측 어깨 충돌 증후군, 셰인 비버(Shane Bieber)의 지속적인 오른 팔꿈치 문제, 코디 폰스(Cody Ponce)의 시즌 아웃을 확정지은 오른 무릎 부상, 보든 프랜시스(Bowden Francis)와 호세 베리오스(José Berríos)의 팔꿈치 이상까지 겹치며 선발진이 허물어지고 있다. 여기에 41세의 맥스 셔저(Max Scherzer)마저 오른 팔꿈치 건염으로 등판 도중 강판되었고,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Alejandro Kirk)도 왼쪽 엄지 골절로 결장 중이다.
시즌 첫 10경기에서만 18명의 투수를 기용한 블루제이스는 애초에 불펜이 가장 약한 고리로 꼽히던 팀이었다.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은 그 약점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고 있으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라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 팀의 취약성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1995년 이후 아메리칸·내셔널리그 페넌트 우승팀 중 이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15개 팀의 공통 요인으로 '10월 장기 레이스에서 지불한 부상의 대가'를 꼽는다. 블루제이스 역시 그 패턴을 따를 위험에 처해 있다.
디트로이트: 에이스 트레이드 루머의 그림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아직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타릭 스쿠발(Tarik Skubal)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물밑에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중견수 파커 메도스(Parker Meadows)가 충돌 사고로 입 주변에서 피를 흘리는 장면이 팀의 험난한 출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다만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신인 유격수 케빈 맥고니글(Kevin McGonigle)이 진정한 스타 자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쿠발이 이끄는 투수진은 시즌 전체로 보면 리그 최상위권에 들 전력이다. 또한 초반 원정 경기 집중 일정을 소화한 뒤 홈 경기가 많아지는 만큼 반등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
하지만 스콧 해리스(Scott Harris) 단장이 이끄는 프런트가 중간 순위에서 월드시리즈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경우 스쿠발을 붙잡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트레이드 논의가 본격화하기 전에 팀이 빠르게 반등해야 하는 이유다.
보스턴: 프런트 판단력에 쏟아지는 의문
보스턴 레드삭스는 2승 8패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브루어스를 상대로 연속 승리를 거두며 일단 숨을 고쳤지만, 구단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히 거세다. 5년 1억 3,000만 달러(약 1,900억 원)를 투자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Eugenio Suárez) 계약이 업계 안팎에서 의문을 사고 있고, 크레이그 브레슬로(Craig Breslow) 체제 이후 이어진 일련의 결정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가장 큰 비판을 받는 것은 지난 시즌 라파엘 데버스(Rafael Devers)의 방출성 트레이드다. 당시 영입한 카일 해리슨(Kyle Harrison)은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조기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반면, 데버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알렉스 브레그먼(Alex Bregman)은 결국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고,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할 케일럽 더빈(Caleb Durbin)은 3루에서 고전 중이다. 팬들의 기대를 받는 유망주 로만 앤서니(Roman Anthony)가 있지만, 즉각적인 구원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다.
이 흐름은 언제부터?
MLB에서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세 팀의 사례는 각각 구조적인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토론토는 2015~2016년 강팀 시절 이후 재건을 거쳐 전력을 다시 쌓아왔지만, 투수 부상이라는 피할 수 없는 벽에 다시 부딪혔다. 디트로이트는 2010년대 중반 이후 긴 재건 끝에 스쿠발이라는 걸출한 에이스를 얻었고, 보스턴은 2018년 우승 이후 프런트가 여러 차례 교체되며 일관된 전략 부재가 누적되어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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