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합의 6개월 전망…글로벌 랠리에 찬물
이번 주 사상 최고치 경신한 S&P500·나스닥, 협상 장기화 소식에 아시아 선물 하락세

- •걸프·유럽 관리들, 미-이란 합의까지 6개월 걸릴 수 있다고 밝혀.
- •이번 주 사상 최고치 경신한 S&P500·나스닥, 협상 장기화에 아시아 선물 하락.
- •핵 농축 기간·자산 동결·호르무즈 해협이 협상의 3대 쟁점으로 부상.
낙관론이 꺾이다
4월 17일(금), 걸프 아랍 및 유럽 관리들이 미국·이란 간 평화 협정 타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밝히면서, 이번 주 글로벌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던 기대감에 급격히 제동이 걸렸다. 아시아 주가 선물은 금요일 하락 출발이 예상되며, 유가 역시 협상 장기화 전망에 소폭 내려앉았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화요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 통첩 시한 약 2시간을 남기고 2주짜리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 소식만으로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나 '휴전'이 '합의'가 아님이 분명해지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왜 이게 중요한가
이번 협상의 핵심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이다.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수로가 막히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직격탄을 맞는다. 걸프 아랍권과 유럽 지도자들이 해협 개방을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관련 업계 보도에 따르면, 해협이 장기간 봉쇄될 경우 글로벌 식량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시장이 더욱 주목하는 것은 헨리 폴슨(Henry Paulson) 전 미국 재무장관의 경고다. 그는 별도로 미 당국자들에게 미국 국채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즉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중동 긴장이 지속될 경우 걸프국 국부펀드의 미 국채 매도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협상의 현주소: 포괄 합의에서 임시 각서로
협상 구도를 이해하려면 양측의 공개된 입장 차이를 살펴야 한다. 복수의 이란 소식통을 인용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당초 포괄적 평화 협정 대신 '충돌 재발 방지를 위한 임시 각서(memorandum)' 수준으로 협상 목표를 낮춘 상태다.
핵 농축 기간을 둘러싼 간극이 가장 크다. 미국은 20년 농축 중단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3~5년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또한 고농축우라늄(HEU) 전량 해외 반출에는 반대하면서도, 일부를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에는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이란이 원하는 것은 자국 자산 동결 해제와 유엔·미국·EU 제재의 단계적 해제 일정이다.
이 흐름은 언제부터? — 미-이란 긴장의 역사적 맥락
현재의 긴장 구도를 이해하려면 2015년 이란 핵 합의(JCPOA)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 주도로 체결된 이 협정은 이란의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탈퇴하며 '최대 압박' 정책으로 전환했다.
이후 이란은 단계적으로 핵 농축 수위를 높였고, 호르무즈 해협 긴장은 주기적으로 반복됐다. 2019년에는 유조선 공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유가가 급등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협상 복귀 시도가 있었으나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리고 2025년 재집권한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중동에 직접 개입하면서 이번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앞으로의 전망 [전문가 분석]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주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2주 휴전 기간 내 임시 각서 합의에 성공하는 경우다. 이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빠르게 재개통되며 유가 안정, 에너지 공급망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휴전이 파기되는 경우로, 이때 유가와 글로벌 식량 가격의 동반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 금융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번 주 미국 증시가 '평화 기대감'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협상 교착 뉴스 하나에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될 수 있다는 경고다. 폴슨 전 장관의 국채 수요 경고는 이러한 우려를 한층 심화시키는 요소로,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핵심은 결국 이란이 HEU 관련 양보를 어디까지 수용하느냐다. 농축 기간을 두고 15년 이상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6개월 후에도 '임시 각서' 수준을 넘어서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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