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오디오북 대폭 확장…미·영서 종이책 판매도 시작
22개국 70만 타이틀 돌파, 페이지 매치 30개 언어 지원·실물 도서 구매 기능 추가

- •스포티파이가 미·영에서 앱 내 실물 도서 구매 기능을 출시했다.
- •페이지 매치 기능이 30개 이상 언어로 확대되며 형식 전환 경험을 강화했다.
- •오디오북 카탈로그는 출시 2년 만에 70만 타이틀을 돌파했다.
오디오북 플랫폼에서 '책 판매 플랫폼'으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오디오북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미국과 영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앱 내 실물 도서 구매 기능까지 선보였다. 출시 2년여 만에 오디오북 카탈로그를 5배 가까이 늘린 스포티파이가 이번엔 '듣는 책'을 넘어 '사는 책'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앱 안에서 종이책 주문까지
스포티파이는 독립 서점 지원 플랫폼 북샵닷오알지(Bookshop.org)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영국의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스포티파이 앱에서 직접 실물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 iOS 이용자 대상 서비스는 다음 주 중 제공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디지털 콘텐츠 탐색과 오프라인 구매를 하나의 앱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단순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평가된다.
형식 전환 기능 '페이지 매치', 30개 언어로 확대

리캡·차트 기능도 확장
청취 중단 지점을 요약해주는 '리캡(Rec)' 기능이 안드로이드로 확대되며,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사용 가능해졌다. 또한 독일에서는 오디오북 차트가 새롭게 도입된다. 전체 인기 오디오북 및 SF·판타지, 미스터리·스릴러, 자기계발, 어린이·가족 등 장르별 순위가 매주 갱신될 예정이다. 미국·영국에서는 기존 차트에 어린이·가족 전용 차트가 별도로 추가됐다.
숫자로 보는 스포티파이 오디오북
스포티파이 오디오북 서비스는 출시 2년여 만에 22개국에서 운영 중이며, 카탈로그는 초기 15만 타이틀에서 70만 타이틀 이상으로 늘었다. 매년 저자와 출판사에 수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배분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7억 5,100만 명이라는 기존 이용자 기반을 출판 시장의 새로운 수요층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오디오북 글로벌 총괄 오언 스미스(Owen Smith)는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발견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책을 찾고, 출퇴근길엔 오디오북으로 듣고, 집에선 실물 책으로 전환하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독서가 현대인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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