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회원국, 팬데믹 협정 핵심 '병원체 공유 시스템' 협상 연장 합의
4월 말 재협상 후 5월 세계보건총회에서 최종 채택 목표

- •WHO 회원국들이 팬데믹 협정 핵심인 PABS 부속서 협상을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 •PABS는 병원체 공유와 백신·치료제 등 이익의 공정한 배분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 •5월 세계보건총회에서 최종 채택을 목표로 회원국 간 집중 협상이 진행된다.
병원체 접근 및 이익 공유 부속서 협상 연장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이 WHO 팬데믹 협정의 핵심 조항인 '병원체 접근 및 이익 공유(PABS)' 부속서 협상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협상은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재개되며, 이에 앞서 비공식 회기 간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5월 세계보건총회(WHA)에서의 최종 채택을 목표로 회원국들이 PABS 부속서 타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결과다. PABS 시스템은 팬데믹 잠재력을 가진 병원체의 신속한 공유와 이를 활용해 개발된 백신, 진단법, 치료제 등 이익의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배분을 동등한 기반에서 보장하기 위해 설계됐다.
팬데믹 협정의 핵심 쟁점
지난주 열린 WHO 팬데믹 협정 정부 간 실무그룹(IGWG) 협상에서 회원국들은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쟁점은 병원체 공유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정의와 배분 방식, PABS 시스템을 뒷받침할 계약적 장치의 성격, 그리고 시스템이 효과적이고 투명하게 공익을 위해 작동하도록 보장할 거버넌스 문제 등이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PABS 시스템은 WHO 팬데믹 협정의 핵심에 있다"며 "모든 대표단이 서로에 대한 신뢰, 기관에 대한 신뢰, 그리고 공동의 공익과 연대, 형평을 위해 차이를 초월할 수 있는 우리의 공유된 능력에 대한 신뢰를 믿어달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교훈과 글로벌 보건 협력 강화
세계보건총회는 지난해 팬데믹 협정을 채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드러낸 국제 보건 체계의 취약점을 해결하고, 미래 팬데믹의 예방·대비·대응에서 글로벌 협력과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IGWG 공동의장인 브라질의 토바르 다 실바 누네스 대사는 "회원국 협상가들이 5월 세계보건총회 채택을 목표로 야심적이고 형평성 있는 PABS 부속서를 마련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매튜 하퍼 공동의장도 "세계보건총회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회원국들이 PABS 시스템의 미해결 영역에 대해 합의를 찾으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K-바이오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치료제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PABS 시스템이 확정되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팬데믹 대응 참여 방식과 이익 배분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병원체 접근권과 기술 이전, 의약품 공급 의무 등이 구체화될 경우 국내 산업계와 정부의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 (5)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정부의 대응이 아쉽습니다.
맞습니다.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회원국 문제가 장기화되면 어떻게 될지 우려됩니다.
불안한 시기에 정확한 보도가 중요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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