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학생 시위대 폭행 사건에 전국 시위 확산
여당 지지자들의 학생 폭행으로 베오그라드 등 여러 도시에서 연대 시위

-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여당 지지자들이 학생 시위대를 폭행해 최소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폭행 사건 다음 날 베오그라드, 니시, 발레보, 크랄례보 등 전국 여러 도시에서 연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 •이번 시위는 2024년 11월 노비사드 역사 붕괴 사고 이후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의 일환입니다.
여당 지지자들, 학생 시위대 폭행
세르비아에서 여당인 세르비아진보당(SNS) 지지자들이 학생 시위대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항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2월 16일 저녁, 노비사드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평화적 시위를 진행하던 중 SNS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 3명이 머리와 얼굴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노비사드 기술과학대학 학생들은 이번 공격을 "깡패들의 폭력"이라고 규정하며, 경찰이 시위대 보호에 나서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전국 도시로 번진 연대 시위
폭행 사건 다음 날인 17일 저녁, 베오그라드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연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베오그라드 노비베오그라드 지역에서는 여러 시위 그룹이 우슈체 공원으로 집결했으며, 경찰은 대규모 진압 장비를 배치하고 시위대에 대한 신원 확인과 체포를 실시했습니다.
니시에서는 시민들이 행진을 조직해 폭력을 규탄하고 당국의 무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발레보와 크랄례보에서도 수백 명이 모여 학생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시위대 공격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노비사드에서는 당일 오후 시위가 열렸으며, 조직자들은 수요일 대학 캠퍼스에서 새로운 집회를 열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건 발생 배경과 목격자 증언
이번 폭행 사건은 SNS 당수인 밀로시 부체비치가 노비사드 국립극장에서 열린 마티차 스릅스카 창립 2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동안 발생했습니다. 학생과 시민 단체들이 이를 계기로 시위를 조직했고, 이 과정에서 여당 지지자들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한 학생 목격자는 N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격자들이 우리를 밀치고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동료가 공격당하자 제가 보호하려 했는데, 그들이 우리 모두를 공격했습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저널리스트들도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여당 지지자들은 시위대를 "우스타시"(크로아티아 파시스트)라고 모욕하는 등 언어 폭력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비사드 역사 붕괴 사고 이후 계속되는 저항
이번 시위는 2024년 11월 1일 노비사드 기차역 차양 붕괴 사고 이후 지속되고 있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당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학생들을 중심으로 부패한 정권에 대한 책임 추궁과 법치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됐습니다.
학생들은 "우리는 샌드백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당국의 폭력과 무대응에 맞서 계속 싸울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댓글 (4)
세르비아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잘 정리한 기사네요.
시위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공감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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