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미국 제재 강화에 맞대응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재개로 긴장 고조, 2019년 유조선 공격 재현 우려

- •이란이 미국의 석유 제재 강화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며 2019년 유조선 공격 시나리오 재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석유 수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최대 압박' 정책을 재개했으며, 해상 유조선 검문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 •이란은 페르시아만에 대함 미사일과 기뢰를 배치하며 군사적 대응 능력을 과시하고 있고, 이라크에서는 친이란 세력이 총선을 앞두고 수니파 견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강경 대응
이란 관리들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국의 대이란 석유 제재 강화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이란 의회 의원은 10월 4일 "미국이나 동맹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군사법원장도 10월 5일 "페르시아만에서의 미군 주둔이 이란의 경제·군사 안보를 위협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최대 압박' 재개
이란의 이 같은 위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대이란 최대 압박 정책을 재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정책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고 역내 영향력을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3월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해상에서 이란 유조선을 정선·검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 시나리오 재현 가능성
이란은 2019년에도 유사한 상황에서 실제 행동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당시 UAE 앞바다에서 유조선을 파괴하고, 영국 선박을 나포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이란 군 지휘관들은 페르시아만의 해군 부대, 특히 나제아트 제도에 배치된 부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5월 이 섬들에 기뢰, 탄도미사일, 대함 순항미사일, 고속정을 배치했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 메르 뉴스는 10월 7일 이란의 대함 미사일 능력을 상세히 소개하며, 완전 자동화된 유도 시스템을 갖춘 신형 순항미사일 개발을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의 약 21%**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입니다. 이란이 실제로 해협을 봉쇄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이 예상됩니다.
미국은 2018~2021년 첫 번째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도 최대 압박 정책의 일환으로 이란 유조선과 무기 선적을 압류한 바 있습니다.
이라크 내 이란 영향력 확대
한편 이란의 영향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조직인 인민동원군(PMF)이 10월 2일과 8일 안바르주와 디카르주에서 바트당 연계 혐의자들을 체포했습니다.
PMF 정보국은 10월 2일 바트당 잔당 추적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바드르 조직이 통제하는 27여단이 안바르주 카르마 지구에서 바트당 이념 선전 혐의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 10월 8일에는 디카르주 나시리야에서 "고위급" 바트당 원로 여러 명을 추가 체포했습니다.
이러한 체포는 2025년 11월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수니파 정치 세력을 견제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라크 법은 바트당원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시아파 정치인들은 수니파를 사담 후세인 정권과 연계시켜 정치적으로 배제하는 전략을 써왔습니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상당량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해협 봉쇄 시 국내 유가 급등과 에너지 안보 위기가 예상됩니다.
한국 정부는 이란-미국 갈등이 확대될 경우 대체 공급처 확보와 전략비축유 방출 등의 비상 대책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 [AI 분석]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를 완화할 조짐이 없고, 이란도 핵 프로그램 포기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중간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2019년처럼 제한적 군사 행동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이란의 영향력이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총선 이후 친이란 시아파 세력이 정치적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제 원유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해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댓글 (4)
이란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그 부분은 저도 궁금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주변에도 공유해야겠어요.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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