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엘 본 로프트', 비움의 미학으로 상업 공간을 주거로 탈바꿈
건축가 로만 이즈키에르도 보울드스트리지, 노자 철학에서 영감받아 85㎡ 공간 재해석

- •바르셀로나 엘 본 지구의 옛 상업 공간이 85㎡ 주거 로프트로 재탄생했다
- •건축가 로만 이즈키에르도 보울드스트리지가 노자의 '비움' 철학을 설계에 적용했다
- •유럽 유수 브랜드 제품을 활용해 기능성과 미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상업 공간에서 주거 공간으로의 변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엘 본(El Born) 지구에 위치한 옛 상업 공간이 독특한 주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건축가 로만 이즈키에르도 보울드스트리지(Roman Izquierdo Bouldstridge)가 설계한 '엘 본 로프트'는 85㎡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서 '비움'이라는 개념을 핵심 설계 철학으로 삼았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완공되었으며, 건축 전문 매체에 따르면 동양 철학, 특히 노자(老子)의 공간 개념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었다.
노자 철학이 현대 건축과 만나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고대 동양 철학을 현대 주거 건축에 적용했다는 것이다. 노자는 "방의 쓸모는 빈 공간에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건축가는 이 철학을 공간 설계의 근간으로 삼았다.
엘 본 지구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역사적인 지역 중 하나로, 중세 시대부터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상업 공간을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단순한 리노베이션을 넘어 도시 재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융(JUNG), 산타앤콜(Santa & Cole), 마르셋(Marset) 등 유럽의 유수 조명 및 인테리어 브랜드 제품이 사용되었으며, 로카(Roca)와 비트라(VitrA)의 위생 도기, 핀사(Finsa)와 마페이(Mapei)의 마감재가 적용되어 기능성과 미학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건축 사진작가 호세 에비아(José Hevia)가 촬영한 이미지들은 빛과 공간의 조화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비움의 철학이 실제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댓글 (4)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잘 정리한 기사네요.
로프트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그 부분은 저도 궁금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주변에도 공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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