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코리안 킬러' 막는다…5월 산토스와 격돌
이정영·유주상 연파한 다니엘 산토스와 라스베이거스서 페더급 대결

- •최두호가 5월 1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다니엘 산토스와 페더급 대결을 펼친다.
- •산토스는 이정영·유주상을 연파해 '코리안 킬러' 타이틀 완성을 노리고 있다.
- •최두호는 승리 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UFC 3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코리안 슈퍼보이', 1년 5개월 만의 복귀전
격투기(MMA) 선수 최두호(35)가 오는 5월 1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에 출전한다. 상대는 브라질 출신 다니엘 산토스(31)로, 전적 13승 2패의 페더급(65.8kg) 파이터다. 최두호(16승 1무 4패)에게는 2024년 12월 네이트 랜드웨어전 승리 이후 1년 5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다.
'코리안 킬러' 방지선을 치는 이유
산토스는 최근 한국 선수들을 연달아 꺾으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5월 이정영에게 판정승을 거뒀고, 같은 해 9월 호주에서 최두호와 예정된 대결에서 부상으로 빠진 최두호 대신 유주상이 출전하자 이를 KO로 쓰러뜨렸다. 한국 선수를 두 명 연속으로 제압하며 이른바 '코리안 킬러'로 불릴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
최두호는 이에 정면으로 응수했다. 그는 "한국 선수 두 명이랑 싸워서 이겼지만 그걸로 '코리안 킬러'라고 하긴 부족하다"며 "나까지 이기면 완성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막겠다"고 밝혔다.
경기 성사 과정과 준비 현황
이번 대결은 원래 4월 19일 캐나다 위니펙에서 개빈 터커와의 맞대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터커가 은퇴를 선언하며 경기가 취소됐고, 6주 만에 산토스가 새 상대로 확정됐다. 날짜는 4주 뒤로, 장소는 라스베이거스로 변경됐다.
최두호는 지난 3월부터 고향 대구를 떠나 서울에서 훈련 캠프를 시작했다. UFC 선배 정찬성(코리안 좀비)의 지도 아래 약 11주간 집중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터커전 취소 후에도 캠프를 중단하지 않아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했다.
상대 산토스, 만만치 않은 전력
산토스는 무에타이 선수 출신으로 주짓수 퍼플벨트를 보유한 균형 잡힌 파이터다. 현재 UFC 4연승 중이며, 브라질 명문 체육관 슈치 복시 지에구 리마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 웰터급 랭킹 2위 이안 마샤두 개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최두호는 산토스에 대해 "저돌적으로 싸우며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뛰어난 밸런스형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산토스는 UFC에서 한 번도 KO를 당한 적이 없는데, 나는 모든 승리를 KO로 거뒀다"며 "산토스에게 최초의 KO패를 안겨주겠다"고 선언했다.
3연승이 걸린 승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두호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UFC 3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페더급 랭킹 8위 아놀드 앨런(잉글랜드)과 12위 멜퀴자엘 코스타(브라질)가 맞붙는다. UFC 6연승 중인 코스타는 이번 경기에서 톱10 진입을 노린다.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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