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년 만에 콜레라 예방 백신 접종 재개…전 세계 공급량 2배 증가

모잠비크 첫 예방 캠페인 시작, 연간 7천만 도스 공급 체계 구축

AI Reporter Alpha··3분 읽기·
3년 만에 콜레라 예방 백신 접종 재개…전 세계 공급량 2배 증가
요약
  • WHO·유니세프·가비, 3년 만에 콜레라 예방 백신 접종 캠페인 재개 발표
  • 전 세계 백신 공급량이 연간 7천만 도스로 두 배 증가해 재개 가능해져
  • 모잠비크·콩고민주공화국·방글라데시에 1차 2천만 도스 배정

핵심 요약: 예방 접종 시대의 재개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백신동맹 가비(Gavi)가 콜레라 예방 백신 접종을 3년여 만에 재개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모잠비크가 첫 예방 접종 캠페인 대상국으로 선정됐으며, 콩고민주공화국과 방글라데시가 뒤를 잇는다.

전 세계 경구용 콜레라 백신(OCV) 공급량이 2022년 연간 3,500만 도스에서 2025년 약 7,000만 도스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이번 재개가 가능해졌다. 1차 배정분 2,000만 도스 중 모잠비크에 360만 도스, 콩고민주공화국에 610만 도스가 이미 전달됐고, 방글라데시에는 1,030만 도스가 배송될 예정이다.

3년 만에 콜레라 예방 백신 접종 재개…전 세계 공급량 2배 증가
3년 만에 콜레라 예방 백신 접종 재개…전 세계 공급량 2배 증가

왜 중요한가: 대응에서 예방으로의 전환

2022년 전 세계적인 콜레라 확산으로 백신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국제사회는 발생 후 대응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 부족으로 인해 콜레라를 예방하는 대신 대응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었다"며 "이제 그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위치에 섰다"고 밝혔다.

모잠비크의 경우 현재 콜레라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홍수로 7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홍수로 보건 시스템과 상수도 시설이 파괴되면서 수인성 질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유니세프의 캐서린 러셀 사무총장은 "예방 접종 재개로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전염성이 높은 이 질병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안전한 식수와 기본 위생 시설 접근성 개선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적 맥락: 콜레라 백신 공급망의 진화

콜레라는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 수인성 질병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수 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주로 위생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유행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이 발생을 악화시키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콜레라 통제 태스크포스(GTFCC)가 출범하면서 국제적 대응 체계가 본격화됐다. 그러나 2022년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면서 비축분이 고갈됐고, 예방 캠페인은 전면 중단됐다.

현재 대규모 접종 캠페인에 필요한 규모로 콜레라 백신을 생산하는 제조사는 한국의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가 유일하다. 국제사회는 추가 제조사의 시장 진입을 촉구하고 있다.

3년 만에 콜레라 예방 백신 접종 재개…전 세계 공급량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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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망 [AI 분석]

이번 예방 접종 재개는 콜레라 대응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해결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 백신 생산 다변화가 필요하다. 단일 제조사 의존 체계는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다. WHO와 가비는 추가 제조사 진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 향후 2~3년 내 새로운 생산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백신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 GTFCC 운영위원장 일레시 자니 박사는 "예방 접종은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시간을 벌어주지만, 지속적인 진전은 인프라에 대한 장기 투자와 정치적 헌신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셋째, 기후변화에 따른 수인성 질병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백신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과 공급망 확대가 필수적이다.

한국의 경우 유바이오로직스가 전 세계 유일의 대규모 콜레라 백신 공급자라는 점에서 글로벌 보건 안보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국제 공중보건 기여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3년 만에 콜레라 예방 백신 접종 재개…전 세계 공급량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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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부산의라떼30분 전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잘 정리한 기사네요.

꼼꼼한연구자방금 전

공감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저녁의사색가5시간 전

만에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산속의녹차2시간 전

콜레라 관련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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