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이 달에 먼저 갔다면? '포 올 맨카인드' 시즌5 귀환
애플TV+ 우주 대체역사 드라마, 2012년 화성 식민지 시대 배경으로 5번째 시즌 돌아와

- •애플TV+ '포 올 맨카인드' 시즌5가 2012년 화성 식민지를 배경으로 귀환했다.
- •드라마는 소련의 달 선점이라는 가정으로 냉전 우주 경쟁의 역사를 전면 재구성한다.
- •시즌6 최종 시즌이 확정되어 대체 역사 서사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
소련 우주인이 달에 첫발을 내딛은 세계
애플TV+(Apple TV+)의 SF 드라마 '포 올 맨카인드(For All Mankind)'가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리즈의 출발점은 단순한 가정 하나다. 1969년 6월, 소련(Soviet Union) 우주인 알렉세이 레오노프(Alexei Leonov)가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보다 먼저 달에 발을 내딛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 '나비의 날갯짓' 하나가 드라마 속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뒤바꿔 놓는다.
시즌5에서 드라마의 허구 연대기는 2012년에 도달했다. 실제 역사에서 2012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아직 화성 유인 탐사를 꿈꾸던 시절이지만, 드라마 속 2012년에는 화성 식민지가 이미 세워져 인근 소행성의 자원 채굴을 시도하는 단계다. 시리즈는 이미 6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이 확정된 상태다.

왜 이 드라마가 주목받는가
'포 올 맨카인드'가 다른 SF 드라마와 구별되는 이유는 단순한 우주 활극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드라마는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정밀하게 재조합해, 시청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실제 우주 탐사의 역사를 되짚어 보게 만든다.
예컨대 드라마에서 소련의 선점에 위기감을 느낀 NASA는 1970년 여성 우주인을 아폴로 훈련 프로그램에 처음 받아들인다. 실제로는 미국 여성이 우주 비행에 성공한 것이 1983년 샐리 라이드(Sally Ride)였고, 아폴로 프로그램에 여성이 참여한 적은 없다. 드라마는 이 간극을 통해 냉전 경쟁이 어떻게 사회 변화를 앞당길 수 있었는지를 묻는다.
정치사도 뒤섞인다. 드라마 속 1972년 대선에서는 에드워드 케네디(Ted Kennedy)가 제38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실제 역사에서 케네디는 1969년 채퍼퀴딕(Chappaquiddick) 사건으로 대권 도전 기회를 잃었다. 닉슨(Nixon)의 재선과 워터게이트 스캔들, 베트남전 종전 시기까지 드라마는 굵직한 역사적 분기점들을 하나씩 비틀어 놓는다.
1969년부터 2012년까지, 가속된 우주의 역사
드라마의 시즌1은 1969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를 다룬다. 소련이 달 착륙에 먼저 성공하자, 미국은 1973년 셰클턴 크레이터(Shackleton Crater) 인근에 '제임스타운(Jamestown)' 달 기지를 세운다. 소련도 뒤질세라 1974년 그 8마일 북서쪽에 '즈베즈다(Zvezda)' 기지를 건설한다. 달이 두 강대국의 전진 기지로 분할된 셈이다.
실제 역사에서 아폴로17호가 1972년 12월 달 표면을 떠난 이후, 인류는 단 한 번도 달에 발을 내딛지 못했다.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이 그 공백을 채우려 준비 중이다.
시즌2와 3을 거치며 드라마 속 우주 경쟁은 화성으로 확장된다. 드라마의 서사 속에서 인류는 이미 1990년대에 화성에 도달했다. 이 가속된 역사는 시즌5에 이르러 화성에 자원 채굴 식민지가 운영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대체역사 드라마가 던지는 질문
'포 올 맨카인드'가 꾸준히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힘은 우주 공학적 상상력뿐 아니라 역사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 있다. 경쟁이 협력보다 발전을 더 빠르게 이끄는가. 우주 탐사의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기술인가, 정치인가.
드라마는 소련의 달 착륙이라는 단 하나의 변수가 여성의 사회 진출, 전쟁 종식 시기, 대통령 선거 결과, 심지어 화성 식민지 건설 일정까지 바꾸어 놓는다고 제안한다. 이 논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실제 역사에서 NASA의 예산 삭감과 아폴로 이후 우주 탐사의 침체가 어떤 결정들의 산물이었는지를 반추하게 만든다.
마지막 시즌6이 확정된 만큼, 드라마가 최종적으로 어떤 미래를 그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가 현실보다 수십 년 앞선 미래를 보여주는 동안, 현실의 우주 탐사 역시 달 복귀와 화성 탐사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댓글 (21)
좋은 정리입니다. 소련이 관련 통계가 의외였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깔끔한 기사입니다. 달에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눠볼 만합니다. 잘 정리된 기사네요.
먼저의 전문가 코멘트가 설득력 있었습니다.
포올맨카인드 기사에서 언급된 사례가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정리입니다. 애플TV플러스의 전문가 코멘트가 설득력 있었습니다. 해외 동향도 함께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소련이 주제로 시리즈 기사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달에의 전문가 코멘트가 설득력 있었습니다.
먼저 관련 용어 설명이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시각도 있었군요. 포올맨카인드의 향후 전망이 궁금합니다.
언론이 이래야죠.
소련이 관련 데이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해외 동향도 함께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다뤄주셔서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먼저 관련 통계가 의외였습니다.
북마크해두겠습니다. 포올맨카인드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눠볼 만합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애플TV플러스의 향후 전망이 궁금합니다.
소련이의 향후 전망이 궁금합니다.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달에 관련 해외 동향도 궁금합니다.
먼저에 대해 처음 접하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주변에도 공유해야겠어요.
포올맨카인드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눠볼 만합니다. 해외 동향도 함께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애플TV플러스에 대한 다른 매체 보도와 비교해봐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참고가 됩니다. 소련이에 대해 처음 접하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더보기
최신 뉴스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았다…개미, 코스피 '오천피' 수호한 일등공신
동학개미가 외국인 매도 물량을 흡수하며 코스피 5000선 방어에 핵심 역할

AMD MI450, Anthropic 계약 임박…엔비디아 독주에 균열 생기나
AMD MI450은 FP8 성능 40 PFLOP, HBM4 메모리 432GB로 이전 세대 대비 2배 성능을 제공한다.

이란 전쟁發 에너지 위기, EU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선에 서다
IMF가 이란 전쟁發 에너지 위기로 EU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美 ICE 대행 국장 토드 라이언스, 5월 말 사임 예정
미 ICE 대행 국장 토드 라이언스, DHS 발표로 5월 말 사임 공식화

트럼프 '해상봉쇄 유지'…이란, 호르무즈 완전 개방 선언
트럼프, 이란 해상봉쇄 유지 재확인…이스라엘 레바논 추가 폭격 없을 것 언급

호르무즈 봉쇄가 바꾼 에너지 지도,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하루 1,300만 배럴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유가가 급등했다.

호르무즈 재개방 선언에도 파나마 운하 적체 해소 '요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선언했지만 미 해군 봉쇄는 유지됐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금값 급등·유가 폭락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선언에 금값이 3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