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이스파한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 접근 불가
네 번째 농축 시설 가동 여부 미확인… 핵무기 10개 분량 농축우라늄 보유 추정

- •IAEA 사무총장이 이란 이스파한 지하 농축 시설 접근 불가를 확인하며 가동 여부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이란은 핵무기 10개 분량에 해당하는 440kg의 60% 농축 우라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 •이스라엘 공습 이후 취소된 사찰로 핵 투명성 검증에 공백이 발생하며 중동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찰관 접근 차단된 새 농축 시설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이란이 이스파한에 새로 건설한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해 "아직 방문하지 못했다"며 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이란이 공식 신고한 네 번째 우라늄 농축 시설로, 지하 핵시설 단지 내부에 위치해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단순히 빈 공간인지, 원심분리기 설치가 시작됐는지 알 수 없다"며 "방문이 가능해져야만 많은 의문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AEA 사찰관들은 당초 이 시설 방문을 계획했으나, 2025년 6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일정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핵무기 10개 분량 농축우라늄 보유 추정
IAEA는 현재 이란이 약 440kg의 60%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농축도를 무기급인 90%까지 높일 경우 핵무기 약 10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다만 관련 전문가들은 실제 핵무기 개발까지의 정확한 시간표는 계산하기 어렵다고 강조해왔다.
이란 핵 활동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 정권에 대항해 벌이는 대응 전략의 핵심 사안이다. 양국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직전 단계에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란 당국은 핵무기 개발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투명성 확보 난항과 지역 안보 우려
그로시 사무총장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담 및 워싱턴 컨퍼런스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나왔다. IAEA가 이란의 새 농축 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은 핵 투명성 검증 체계에 심각한 공백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한국 정부는 이란 핵 문제가 중동 지역 안보 불안정의 주요 요인이자 글로벌 비확산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 핵 프로그램의 투명성 확보와 국제사회의 우려 해소가 시급하다"며 "한국은 IAEA의 검증 활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중동발 에너지 안보 변동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한국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와도 연결돼 있다.
댓글 (3)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이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그 부분은 저도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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