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WBC 8강 탈락 후 태극마크 내려놓다
도미니카에 0-10 콜드게임 패배… 17년 만의 8강 도전 좌절과 함께 국가대표 은퇴 선언

- •한국 야구 대표팀이 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0-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 •류현진은 1⅔이닝만 던진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 •도미니카는 대회 최강 타선으로 51득점을 기록하며 준결승에서 미국과 맞붙게 됐다.
콜드게임 패배와 함께 막 내린 태극마크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0-10 콜드게임으로 무릎을 꿇으며 17년 만의 8강 도전이 좌절됐다. 금요일 밤(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7회까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한 채 대회를 떠났다.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1⅔이닝만을 소화하며 무너졌고, 경기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류현진의 태극마크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도미니카의 압도적인 화력
도미니카 공화국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타선을 앞세워 초반부터 한국 투수진을 공략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5이닝 무실점 8삼진을 기록하며 한국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결정타는 7회에 나왔다. 뉴욕 양키스 포수 오스틴 웰스가 2층 덱 펜스를 강타하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10점 차 콜드게임 규정이 적용됐다. 도미니카계 미국인인 웰스는 "매일 더 도미니카인이 되어가는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7년 만의 8강, 그러나
한국은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 8강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최강 타선으로 꼽히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벽은 너무 높았다. 도미니카는 대회 5경기에서 총 51득점을 기록하며 전 팀 중 최다 득점을 올렸고, 경기당 평균 10점 이상을 뽑아내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일요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5-3으로 꺾은 미국과 맞붙게 된다. 류지현 한국 감독은 경기 후 "도미니카 팀이 세계 최고임을 증명했다"고 인정했다.
댓글 (3)
류현진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후속 기사 부탁드립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다른 시각의 분석도 읽어보고 싶네요.
그 부분은 저도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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